방통위원장 김홍일 프로필
나이 : 1956년 1월 26일 출생. 68세
고향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내량리
가족 : 부인 조광자, 자녀 딸 3
학력 : 예산 양신국민학교 졸업 - 예산 임성중학교 졸업 - 예산고등학교 졸업 -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학사
군대 : 육군탄약지원사령부 병장 만기 제대
현직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약력 :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 제15기 사법연수원 수료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장 -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차장검사 - 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 사법연수원 부원장 -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 제29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 제25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 제8대 국민권익위원장 -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1956년 1월 26일 충남 예산군 지역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나 어머니는 초등학교 5학년, 아버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여의면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진학을 책임지는 소년가장이 되었다. 예산 양신국민학교 졸업 이후 예산 임성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면서 예산고등학교에 진학하였으나 가정형편상 학업을 지속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당시 예산고등학교 교장이었던 백종원의 아버지 백승탁은 이런 김홍일의 힘든 사정을 전해듣고 사택에서 지내게 하며 장학금도 지원해주면서 그의 학업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홍일은 1년간 관사 2층에서 지내며 당시 5세 어린아이였던 백종원과 한 집에서 지내며 공부도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한다.
1972년 예산고 졸업 이후엔 동생들까지 보살피며 학비를 마련하다가 1975년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에 입학해 1978년 3년 만에 법학사 과정을 조기수료하였다. 1979년 6월에는 육군으로 입대하여 육군탄약지원사령부에서 소총수로 배치를 받아 병장 만기 전역을 하였다. 전역 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는데 이때 충남대학교 출신 첫 사법시험 합격자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충남대를 졸업 후 1985년에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를 마쳤고, 이후 대구검찰청 검사,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등 차례대로 근무하였다. 특히 1991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 당시, 이득화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 문승도에 대한 수사 및 1심 재판을 담당하여 문승도에게 사형을 구형하였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근무 당시 지존파 사건의 수사와 기소를 맡았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 교관,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 강력과장,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등 자리까지 차례대로 맡아 근무하였다. 2004년에는 연예비리 사건을 맡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와 개그맨 서세원 등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이후 대전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차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시절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사건을 수사지휘하였다. 그리고 이명박의 혐의가 없음을 발표한 후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검사장으로 승진하였다. 이어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맡았으며, 이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이인규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사직하자 그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후 2013년 5월에 퇴임하였다. 이후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고문변호사 등 근무하였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제8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지명되었다. 그리고 이후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탄핵 전 자진사퇴로 인해 공석이 되자 김홍일이 후임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되었다.
한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직후 17대 대선 시기에 이명박 관련 사건에서 '중립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김홍일은 이명박 정부 출범 두 달 뒤 2008년 4월 25일 황조근정훈장을 수여 받았는데 공적 요지에는 "17대 대선 관련 사건을 중립적인 자세에서 엄정히 처리했다"고 되어 있다. 또한 김홍일과 같이 BBK 사건의 수사 지휘부였던 권재진 당시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함께 훈장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선배 중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인물로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꼽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홍일이 과거 대검 중수부장때는 부산저축은행 비리수사를 지휘했었는데 이때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같이 근무하기도 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설렁탕 집에 가면 나오는 섞박지를 보면 떠오르는 귀한 선배가 있는데 바로 김홍일 선배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는 바람에 세 동생들을 직접 책임지고 키우며 섞박지 반찬을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고춧가루 살 돈이 없어서 대신 무에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고 한다. 섞박지를 보면 생각나는 이유다"라는 말을 설렁탕 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김홍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홀로 세 동생을 책임지면서 자수성가를 이뤄낸 인물이다. 부모님 없이 가난을 극복한 이른바 스토리가 확실한 사람이라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평가로 내려오고 있다. 게다가 묵직함과 카리스마를 보유해 입이 무거우며 후배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김홍일은 직접 "세 동생을 제가 책임져야 했을 때 동지섣달 대발을 울리며 불어대는 찬바람을 견디고 참으며 살았다"라고 과거를 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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