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향년 나이 사망 묘소 프란체스카 자녀 가족 건국전쟁 영화

지난 2024년 2월 1일 개봉한 <건국전쟁> 영화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영화 속 주인공인 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정치적 중립 입장으로서 이 영화를 본다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위대한 인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만큼 <건국전쟁> 자치는 이승만 찬양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개봉 당시 총 관객 1,173,340명을 동원하였으며, 제작 기간이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약 2년여 소요되었다. 또한 김덕영 감독은 개봉한지 한 달만인 2월 29일에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를 열었으며, <건국전쟁2>에서는 이승만의 인간적 품격과 고뇌, 역경,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불굴의 의지 등을 영화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만 대통령 프로필

 

출생 : 1875년 3월 26일

사망 : 1965년 7월 19일. 향년 나이 90세

고향 : 황해도 평산도호부 마산방 삼리 능안골(현 지명 : 황해남도 봉천군 성기리)

사망 장소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카운티 호놀룰루시 카이무키구 마우타네리아 요양원

묘소 :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대통령묘소

가족 : 첫번째 부인 박승선, 두번째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자녀 이봉수(박승선과 사이에 출산), 양자 이강석, 이인수

학력 : 배재학당 졸업 -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학사 -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사학 석사 -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신체 : 170센치, 60키로, O형

종교 : 유교(성리학) - 개신교(감리회)

대통령 재임기간 : 초대 대통령(1948년 7월 24일~1952년 8월 14일), 제2대 대통령(1952년 8월 15일~1956년 8월 14일), 제3대 대통령(1956년 8월 15일~1960년 4월 27일)

 

 

 

 

선조 및 가족 관계

 

이승만의 아버지 이경선은 조선 태종의 장남인 양녕대군의 15대손이다. 그리고 이경선의 17대조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이며 16대조 역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다. 이승만의 형제는 3남 2녀 중 3남이였는데 위 두 형은 어린 시절에 요절하여 이승만이 실질적인 장남으로 자랐다. 그리고 첫번째 혼처로 알려진 박승선과는 1891년 혼인하였고 1912년 이혼했다는 설이 퍼졌지만 사실은 이승만 측에 의해 소송을 당해 1949년 6월 4일 혼인 관계와 호적이 말소되었다고한다. 그리고 지방 법원 판결 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고, 이는 1960년대 여러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프란체스카 도너는 1934년 10월 8일 뉴욕 몽클레어 호텔에서 중혼을 올렸꼬, 소송으로 박승선의 호적이 말소된 사이 1950년 4월 프란체스카와 종로구청에 결혼 신고를 했다. 그리고 1965년 하와이에서 임종하는 순간까지 평생을 함께 하였다. 자녀를 살펴보면 박승선과 사이에 둔 그의 유일한 친아들 이봉수가 있었으나 10살 때 디프테리아 감염병에 걸려 사망하였다. 그리고 양자로 얻은 이강석은 자유당 2인자였던 이기붕의 친아들이자 장남으로, 이강석의 총명함에 반해 이기붕에게 양자로 삼고 싶다고 건넸는데, 이승만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던 이기붕은 결국 장남 이강석을 이승만의 양자로 보냈다. 그리고 같은 양자로 삼은 이인수는 최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지내오다 2023년 11월 1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으며, 이승만의 자녀들 중에서 가장 오래 장수하였다.

 

 

 

 

이승만의 일생

 

조선시대였던 고종 12년인 1875년 조선황해도 평산에서 아버지 이경선과 어머니 김말란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서술로 언급했듯이 이승만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18대손이자 태종 이방원의 장남인 양녕대군의 16대손이다. 이후 배재학당에서 수학하며 신학문을 연마하였고, 독립협회, 만민공동회, YMCA에서 활동하였다. 대한제국 하에서 관직을 맡기도 하였으나, 고종이 독립협회 지도자들을 체포 구금하고 만민공동회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박영효의 황제퇴위 음모에 가담한 사실이 존재해 5년 7개월 동안 한성감옥에서 투옥생활을 보냈다. 러일전쟁 중에 사면되어 을사조약의 국제법적 부당함을 주장하는 민영환의 밀사로 미국에 파견되어 활동하였고, 한국의 주권회복을 위한 정원외교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한성정부의 집정관총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역임하였고 이후 국무위원, 주미외교위원부 의원장 등을 지내며 주로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가담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에는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를 적극 나서서 반대하였고, 미군정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을 완강히 밀어부쳤다. 그렇게 남한만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해낸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승인, 농지개혁, 초등학교 의무교육,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대대적인 학교 건립, 평화선 선포 등과 같은 족적을 남겼다.

 

 

 

 

1950년 6월 25일에 북한군이 남한으로 선전포고 없이 침략한 6.25 한국전쟁인 국가적 최대 위기를 나라의 원수로서 겪기도 했으며, 이후 발췌 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독재 권력을 추구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1960년에는 3.15 부정선거가 일어나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민이 일어나 정부 규탄을 외쳤고, 이 때 4.19 혁명이 일어나자 이승만은 라디오를 통해 대통령직에서 하야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 하야 이후 이승만은 한국에서 잠시 세월을 보내다가 얼마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나 부인인 프란체스카와 말년을 함께 보내면서, 1965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서거하였다.

 

 

 

 

김구와의 관계

 

한편 이승만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과정에서 김구와 의견 충돌을 보였다.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 정부를 만들고자 했지만 김구는 남북 통일 정부 수립을 원했다. 여기에는 이승만이 현실주의자였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바로 북쪽의 김일성 존재 때문에 이승만은 남한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를 주장하였다, 하지만 김구는 안두희라는 인물에게 총을 맞아 암살되었고, 이에 이승만은 김구와의 정치노선을 달랐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것은 같았다며 나라의 비극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과거시험에 낙방한 이승만

 

이승만은 대한제국으로 국호가 바뀌기 전인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과거시험에 낙방하였는데 이것이 조선의 마지막 과거 시험이었고 이후 갑오개혁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선접 군과 거벽, 사수로 대표되는 당시 과거시험의 폐단을 생각해보면 이승만이 자력으로 합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담

 

여담으로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최고의 명필로 평가되고 있으며, 평소 취미 또한 집무실에서 항상 붓을 들고 있을 만큼 굉장히 서예를 즐겨했다고 한다. 이승만은 일본과 공산주의라는 단어만 들어도 치를 떨었는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한일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본에게 지면 현해탄을 건너올 생각 하지 마라" 라고 지시했다고 하며, 다행히 선수들은 운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보답하였다. 또한 김일성에 대해서는 기자가 김일성을 만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자, 김일성이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그와 만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