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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국가대표 남자 축구선수 출신이자, 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차두리가 법적 혼인 상태에서 복수의 여성 내연녀와 교제하다 송사를 치르게 된 것이 보도로 알려지게 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인 오늘, 송파경찰서는 차두리 씨가 스토킹 및 명예훼손 혐의로 여성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해 조사중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한편 차두리는 2008년 12월 현재 부인과 결혼한 이후 법적 혼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또한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에는 B씨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는 역시 고소장에 A씨가 SNS에 사진, 게시글 등을 올림으로써 명예훼손 및 스토킹 행위를 가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차두리와 교제하던 중 차씨가 B씨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되어 이 문제로 갈등을 빚은 차두리가 자신을 고소했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A씨에 따르면 2021년 8월 SNS로 A씨에게 먼저 접근한 차두리는 지난해 5월 B씨의 존재를 A씨에게 알렸고, 이에 A씨는 차두리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차두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차두리가 자신과 교제하기 전부터 B씨를 수년 동안 만나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당시 축구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던 차두리가 내연녀 송사 시기와 올해 초에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기간이 겹친다는 점에서 시선이 가기도 한다.

 

 

 

 

차두리 프로필

 

나이 : 1980년 7월 25일 출생. 43세

고향 :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가족 :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남동생, 아내(이혼), 자녀 1남 1녀

직업 : 축구 코치

신체 : 181센치, 79키로, O형

학력 : 울산양정초등학교 졸업 - 현대중학교 전학 - 배재중학교 졸업 - 배재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 학사

종교 : 개신교

국가대표 : 76경기 4골

 

 

 

 

차두리는 대한민국 축구사의 레전드 차범근의 1녀 2남 중 둘째이자 장남이며, 아버지를 따라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였고, 이후에는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 유럽 커리어를 보냈다. 그리고 2013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FC 서울로 이적하였으며, 2015년 10월 31일 FA컵 우승을 차지한 후 11월 7일에 열린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지며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였다.

 

 

 

 

차두리 가족관계를 보자면 아버지가 차범근, 어머니는 오은미, 누나 차하나, 남동생 차세찌가 있으며 누나의 남편이자 본인의 매형인 정병훈, 남동생의 아내이자 본인의 제수인 한채아가 있다. 한채아는 이미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배우 연예인이며, 차두리는 슬하에 1남 1녀가 있는데 두 자녀 모두 전 부인 신혜성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다. 딸은 2010년생으로 이름이 차아인, 아들은 2011년생 차아일이며 조카도 둘이 있는데 누나의 자녀인 2005년생 정의영, 남동생 차세찌와 한채아의 자녀인 2018년생 차봄이 있다.

 

 

 

 

선수시절 이야기를 해보면 차두리는 현역 선수 때에는 피지컬과, 몸싸움, 스피드가 가히 압도적으로 뛰어난 장점을 보유한 선수였다. 유럽과 한국에서 뛰는 동안 리그, 국가대표 경기 모두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뛰어난 스피와 민첩성, 피지컬로 누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덕분에 차미네이터, 차이콘 등의 별명이 따라다녔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선수들 중 30미터와 100미터 모두 가장 빨리 달렸고 속도 또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였다고 하며 당시 최고 속도는 대략 36km인데,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토트넘의 반더벤이 37.38km였고, 김민재 선수 또한 35km 정도 기록하는 것을 비교해 보면 엄청 빨랐다는 것을 알수 있다.

 

 

 

 

피지컬을 무기로 몸싸움 역시 전성기 시절에는 불도저와 같은 거침없는 플레이로 당시 국가대표팀 동료들도 치를 떨 정도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2002 월드컵 기간에 상대 선수와의 충돌 대비 훈련 도중 이영표가 차두리와 연습하던 도중 부딪혀 부상을 입고 조별예선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결정하기도 했었고, 수비 연습을 담당하던 정해성 당시 코치는 차두리와 충돌한 후 갈비뼈에 금이 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히딩크는 차두리에게 오히려 잘했다며 윙크를 날렸다는데, 이 정도의 투지와 힘이라면 월드컵에서 만날 외국 선수들하고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지성, 안정환, 이을용도 소리를 한데 모아 차두리만은 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모적으로 일단 차두리하면 대머리, 민머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밀어서 차두리가 탈모인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탈모 때문에 머리를 민 것이 아닌 본인이 편해서 밀고 다니는 것이며, 과거 고려대 다니던 시절에 스티븐 제라드의 머리를 따라하려는 의도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을 때부터 삭발을 했고, 이게 너무 편해서 이후로 계속 삭발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 차두리와, 남동생 차세찌의 머리카락이 풍부한 것을 보아서도 차두리가 탈모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 때는 축구선수가 아닌 스포츠 기자를 꿈꿨다고 하며, 아버지의 기자 친구들처럼 축구를 잘 아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차두리의 고려대 시절 전공은 체육 분야가 아닌 신문방송학과를 진학하였으나,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아버지가 부진으로 인해 중도 경질을 당하는 등 수모를 겪은 뒤로 생각을 바꿔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이력 덕분에 운동선수답지 않게 여러 각종 시사 상식과 지식이 풍부한 편이며, 언변도 평균 선수들보다 좋아 2006 독일월드컵 때는 아버지와 함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담으로는 가수 선미는 차두리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전 '24시간이 모자라' 활동 시절 같이 안무를 추고 싶은 남자로 가수 이준과 차두리를 같이 뽑았었다. 또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하던 때에는 선미가 다음 상대로 차범근, 차두리, 그리고 차두리의 동생 차세찌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리고 차두리는 축구선수 중 안티가 가장 적은 선수 중 한 명이였는데, 차미네이터라는 별명과 차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일단 호감 점수가 들어갔고, 성격도 아웃사이더가 아닌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느낌에서 호감적인 선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