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나이 프로필 혈액암 투병 근황 부인 오소영 가족 아들 실미도 영화

 

 

배우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60년이 넘도록 약 13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남부군>, <투캅스>, <박봉곤 가출사건>, <퇴마록>,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한반도>, <신의 한 수>, <한산: 용의 출현> 등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하지만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3년의 세월이 흘러 2022년 뒤늦게 혈액암 투병 중이라며 근황 소식을 전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춘 안성기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얼굴로 더욱 대중들과 후배 동료들의 근심을 자아냈으며, 최근에는 꾸준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회복 근황을 알리고 있다.

 

 

 

 

안성기 프로필

 

나이 : 1951년 1월 5일 출생. 73세

고향 : 대구광역시

가족 : 첫째 형 안인기(전 KBS PD), 둘째 형, 부인 오소영, 자녀 첫째 아들 안다빈, 둘째 아들 안필립

학력 : 서울돈암초등학교 졸업 - 경동중학교 졸업 - 동성고등학교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 외국어학부 베트남어과 학사

군대 : 육군 제12보병사단 포병 중위 제대

신체 : 175센치, 75키로, B형

데뷔 : 1957년 영화 <황혼열차>

소속사 : 아티스트컴퍼니

종교 : 천주교(세례명 : 사도 요한)

 

 

 

 

안성기는 6살 때 처음으로 <황혼열차>를 통해 연기를 접하게 되었고, 8살 때는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에서 소매치기 역으로 출연해 당시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소년연기상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소년특별연기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후 경동공립중학교 3학년 때 선배 배우 이순재와 같은 무대에 섰다고 하며, 당시 명문학교던 경동고등학교 지원했으나 떨어져 동성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체육교사로 재직했던 동성고등학교에 다닐 때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큰 형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던 영향 때문인지, 뜻하는 바가 있어 베트남으로 진출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교를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로 지원해 진학하였다.

 

 

 

 

이후 대학생이 된 안성기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서 학군장교 12기 지원을 하여 후보생이 되었고, 하지만 안성기가 소위로 임관하기 전에 전쟁이 종결되었다. 하지만 안성기는 포병 소위로 임관하여 성실히 군복무를 이행하였으며 사단장배 음어 조립 해독대회에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자서전에 소위로 근마할 당시 스스로 영화 시나리오도 몇 편 썼다고 하는데, 영화로 실제 만들기 보다는 연기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집필을 해보았다고 밝혔다. 군 전역 이후에는 일반 회사원이 되려고 했으나 자신이 전공한 베트남어가 어디에도 쓸 데가 없어서 <병사와 아가씨들>이라는 영화를 통해 다시 연기자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다.

 

 

 

 

아역 배우 출신은 커서 성인 배우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바람불어 좋은 날> 영화로 충무로에 복귀한 후 이어진 영화들의 성공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갔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영화계에 가장 대표하는 남자 배우가 되었는데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흔하지 않게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점은 배우생활을 쭈욱 해왔던 것이 아닌 고등학교 시절부터 군대 시절까지 약 10년 동안 배우활을 쉬었기 때문에 아역 배우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잊혀지 것이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안성기 배우하면 박중훈 배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두 배우는 <칠수와 만수> 영화부터 <투캅스>, <인정사정 볼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상당히 많은 영화 작품에서 콤비로 출연했다. 이렇듯 안성기와 박중훈은 사실상 절친이 될 수 밖에 없는 작품 활동을 보여줬고, 박중훈은 안성기에 대해서 데뷔초부터 지금까지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꼽고 있다. 특히 안성기의 인격적으로 변하지 않는 모습에서 완성된 인품, 인격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이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따.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실제 모습들과 차이가 없고, 실제로 볼 때 카리스마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그리고 가수 조용필과는 고등학교 동창이며 여러 공식석상에 함께 나서는 등 절친사이로 유명하다.

 

 

 

 

안성기의 부인 오소영은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출신의 조각가 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안성기는 직접 부인의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직접 나르기도 할 만큼 자상함과 외조에 많은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상당한 미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들들 외모가 상당 부분 엄마의 유전자 때문인지 모두 잘생긴 외모를 보유하고 있다. 여담으로 40대 이상의 많은 사람들은 안성기와 커피광고에서 오랫동안 부부 역할로 같이 출연했던 이현미를 안성기의 실제 부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커피 광고에서 부부로 출연하면서 워낙 둘의 케미도 좋았지만 이현미는 직업 모델이 아니라 일반인이였기에 더욱 실제 부부라는 오해가 생겨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첫째 아들인 장남 안다빈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명문 사립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티튜트 출신으로 회화를 전공하였다. 그리고 둘째 아들은 안필립인데, 1992년 로드쇼와 인터뷰에서 안창호 선생 아들 이름에서 가져와 작명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남인 안필립도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여 두 아들 모두 아버지 쪽이 아닌 어머니와 같은 미술쪽과 관련된 전공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 여담으로 첫째 안다빈은 예전 정우성, 이정재 배우가 자신의 전시회에 방문해 사진을 찍어 공개해 당시 화제가 되었으며, 얼굴이 특히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과 쌍둥이라 할 정도로 굉장히 닮은꼴이다.

 

 

 

 

안성기는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 트리플 크라운을 성공한 배우이며, 심지어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은 역대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이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 연기상을 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대종상에서 1982~1983년 남우주연상 2년 연속 수상, 이후 1985년에 한 차례 더 수상하여 4년 동안에 남우주연상을 총 7회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1994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는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고, 그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던 1980년대에는 청룡영화상이 폐지되어 있던 중이여서 청룡에서 수상 기록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1990년도에 다시 부활하면서 부활한 첫 해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