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계은숙 나이 프로필 남편 이혼 자녀 언니 노래모음 가족 고향 데뷔

 

 

가수 계은숙은 1977년 광고 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으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자질을 확인한 뒤 1978년 유니버설레코드에서 가수로 데뷔하였다. 이후 1980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을 발표하면서 그해 MBC <10대가수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필자가 추천하는 계은숙의 노래 중 최애곡인 1980년 발표한 공식 2집에 실렸던 '노래하며 춤추며'와 '기다리는 여심'. 이 노래는 '노래하며 춤추며'와 함께 데뷔 직후 대히트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나에겐 당신밖에', '다정한 눈빛으로' 등 곡들로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계은숙 프로필

 

나이 : 1961년 7월 28일 출생. 62세

고향 : 충청남도 서산시

가족 : 언니 계미선, 이복형제, 남편(이혼), 자녀 X

학력 : 서울답실리초등학교 졸업 - 성수여자중학교 졸업 - 천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신체 : 161센치, 45키로

데뷔 : 1977년 <럭키샴푸> CF 모델

수상 : 1990년 전 일본가요제 특별상

 

 

 

 

계은숙의 유년시절은 매우 힘들고 불우하게 보냈는데, 어머니 혼자 작은 매점을 운영하면서 두 딸을 키웠고, 당시 계은숙은 어린 나이에도 언니와 함께 비닐 우산이나 신문을 판매하면서 조금이나마 생계를 도우려 했다. 또한 애초에 아버지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셈이였는데,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귀국 후에는 계은숙한테는 어머니가 유일한 희망이고 삶의 목표였던 계은숙.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불찰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에 큰 회한을 느끼게 되었고, 어머니를 그렇게 떠나 보냈기 때문에 노래로 다시한번 가슴의 한을 풀고 싶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햇다.

 

 

 

 

계은숙은 '한국 가수 7년 연속' 일본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가수 중에는 김연자, 보아,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소수의 인기 가수들만 출연했을 만큼 일본 인기 가수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자리이자 무대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계은숙의 일본에서 보여준 임팩트와 활약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하마 케이스케에게 발탁되어 꿈을 키우다 1985년 '오사카 황혼' 곡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참새의 눈물', '꿈 여자' 등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본 대중가수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계은숙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보연은 방송에 출연하여 계은숙의 결혼식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충격 받았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 당시 계은숙이 일본과 한국 모두 양국에서 결혼식을 치렀는데 결혼식 장소에 일본 기자들이 수백명이 와있었고, 계은숙 하나 때문에 왔는데 계은숙이 예식을 하는 동안 수백명의 기자들이 서서 결혼식 장면을 찍었던 당시 상황을 밝혔다. 김보연은 이어서 일본에 가게 되면 일본 사람들이 '계은숙 아냐'라며 묻었고, 친구라고 한다면 '와~' 이러면서 계은숙 덕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남편과는 1992년 결혼 후 1997년에 이혼하여 홀로 지내고 있으며 자녀도 없어서 가족은 언니 계미선이 유일한 가족이다.

 

 

 

 

위에 서술로 남겼듯이 어릴적 불우하기도 했으며 가족사 또한 가슴아픈데, 일단 어머니는 아버지의 본처가 아니고 첩이었따. 아버지는 서울에 이미 본처와 자식들이 있었는데 어머니를 속여 허위 결혼식을 올렸고, 사생아인 친언니 계미선과 계은숙까지 두 딸을 낳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가 계은숙을 임신했을 당시 가족을 떠났고, 이후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계은숙은 아버지가 그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자랐다고 한다. 이후 사춘기 시절이 되어서 어머니의 지인들에게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이에 자신을 속인 어머니, 가족을 버린 아버지 모두에게 큰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계은숙은 한참 동안 방황에 빠지고 만다.

 

 

 

 

그렇게 방황속에 지내던 계은숙은 은사를 찾아가 '수안 계씨 종친회'를 알게 되어 편지를 쓰자, 어머니와 아버지의 만남을 성사시켰는데 생각과는 너무 달랐고 어머니에게 혼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후 어머니가 어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수 없던 이유를 말해주었는데, 6.25 전쟁 때 가족을 잃고 고아로 자라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던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나 오직 아버지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미 어머니를 만나기 전 본처가 있었고, 이 사실을 몰랐던 어머니는 아버지와 떳떳하게 결혼까지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본처가 이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다며 계은숙과 언니를 데리고 공향인 충남 서산시로 떠났다고 한다.

 

 

 

 

2014년 2월 20일에는 SBS <좋은 아침> 프로그램에 어머니하고 같이 출연하였으며, 하지만 출연 당시에는 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투병을 하고 있었고, 결국 2016년에 별세를 하였다. 그리고 어머니 장례를 치를 당시에 가족들 중 남자가 단 한 명도 없어서 무척 곤경을 치뤘다고 하며, 더군다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계은숙은 수감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니 홀로 어머니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아역 출신으로 가수 활동을 하다 진로를 바꿔 광고모델로 전업하였으나 이후 가수로 복귀하였다. 지금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데뷔한 시기엔 높고 째지는 듯한 음색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허스키함이 함께 섞인 독특한 계은숙만의 음색으로 인기를 얻었고, 198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여자 신인상, 1982년 KBS 가요대상 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80년대 초반에 인기를 구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의 미모나 음색 모두 출중하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는 얻지 못했다. 이 당시에 방미, 현숙 등에게 인기가 현저히 밀렸으며, 그러다 작곡가 하마 케이스케를 만나 일본으로 진출해 엔카를 주로 부르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여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일본 활동 당시에는 조용필보다 인기가 많았으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보다 사랑받은 한국인 엔카 가수는 존재하지 않으며, 특유의 관능적인 분위기와 절제된 감정표현, 매력적인 음색으로 일본 대중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홍백가합전>에 7회나 연속 출연한 유일한 한국인으로, 한국인 가수 중에서 최다 출연 기록을 보유한 계은숙이다. 한편 계은숙은 노래할 때 된소리들로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어 '노래하며 춤추며'에서 '춤을 추어요' 가사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쭘을 쭈어요'에 가깝게 부른다.

 

 

계은숙 노래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