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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복희누나 드라마 출연진 줄거리 결말 아역배우 '이금림 명작가의 마지막 은퇴작'

by 얼굴은나의무기 2024. 2. 22.

 

 

<TV소설 복희누나> 드라마는 KBS2에서 방영한 진정한 막장 없는 힐링드라마로, 대부분 같은 아침 시간대 MBC나 SBS는 막장드라마를 추구하고 방송했지만, 복희누나 드라마를 포함해 KBS2 TV소설 시리즈는 막장 소재 없이 서정적이며 따뜻한 영상, 소재들로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얻었다. 특히 이금림 작가만의 특유의 타방송국 아침드라마에서 볼수 없었던 서정적인 영상을 화면에 담아내고 아침드라마의 다소 단선적이고 극단적인 인물 구성 탈피를 표현해내며 따스했던 시절로 시청자들을 안내 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평균 시청률이 13%가 나왔고, 최고 시청률이 15%를 기록할 만큼 아침드라마 편성으로서는 높은 시청률은 기록했다. 한편 이금림 작가는 복희누나 외에 <은실이>, <푸른 안개>, <연인>, <강이 되어 만니리> 등 여러 명드라마를 집필했던 명작가로, 아쉽게도 복희누나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후속작을 집필하지 않은채, 사실상 은퇴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출연진 등장인물

 

 

 

초반에는 아역배우들이 등장하여 극을 이끌었는데, 워낙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성인으로 넘어갈때 시청자들에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당시 아역부터 성인 역할의 배우들은 사진과 같이 외모적으로 싱크로율은 높다고 볼수 없다. 그렇다면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는 어떻게 될까.

 

주인공 한복희는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헤어지고, 아버지는 탄광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난다. 이후 배다른 동생 복남이를 데리고 어머니를 찾아나서며 여러 역경과 고비를 이겨내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캐릭터다.

 

강준모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크게 부상을 당해 지방 덕천으로 내려와 교사일을 하고 있으며 복희를 항상 도와주고 지켜주는... 그리고 서로 좋아하는 관계다.

 

지영표는 양조장 지씨의 아들로, 아버지를 향한 원망과 성공에 대한 열망이 동시에 있다. 또한 복희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 

송금주는 복희 엄마가 재혼한 남자인 송병만의 장녀로 복희 엄마를 자신의 새엄마로 받아들지 않는 등 항상 삐뚫게 행동하고 반항심이 많은 인물이다. 또한 복희를 좋아하는 준모를 짝사랑하며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

 

송태주는 송병만의 유일한 아들이자 3대 독자지만 정신치체를 앓고 있어 온전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양조장 집안으로 술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송은주는 송병만의 막내딸로, 복희의 엄마가 새엄마가 되자 처음에는 잘 따르지만 복희가 나타나자 욕심과 질투심 때문에 경계하기 시작한다.

 

이 외에 송병만의 어머니이자 양조장집 큰 마님 최간난, 복희 엄마의 재혼한 남편이자 넉넉한 인품의 소유자 송병만, 외모와 심정 모두 곱게 타고난 복희 엄마 윤정애 등등... 까지 주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배경을 주로 다룬 TV소설 복희누나. 큰 틀에서 보면 한 여성이 어릴적부터 힘든었던 가정사를 겪으며 이후로 씩씩하게 성장하고 모두 이겨내면서 성공신화를 이룬다는 전형적인 '캔디'형의 드라마다. 또한 복희누나는 그 안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 고향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복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는 집을 나서 떠나고, 아버지는 탄광일을 하다 탄광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만다. 이후 가장이 된 복희는 배다른 이복동생 복남이를 데리고 친엄마 정애를 찾기 위해 무작정 나선다. 힘겹게 덕천양조장에 계신 엄마를 찾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 송병만의 아내가 되어버린 엄마.

 

양조장의 가장 큰 어른 최간난은 갑자기 나타난 복희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고민끝에 딸 미자의 아이를 돌보게 할겸 복희를 데리고 있기로 결정하지만 복남이는 데리고 있을수 없다며 고아원으로 보낸다.

 

그렇게 엄마가 계시는 덕천양조장 집안에 머무르게 된 복희. 하지만 병만에게는 정애와 재혼하기 전 세 남매를 슬하에 두었는데 특히 첫째딸 송금주가 복희에게 못되게 굴며, 정애에게 또한 새엄마로 인정하지 않고 항상 반항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내 송은주는 정애가 처음 새엄마로 왔을때 꽤 의지하고 잘 따랐으나 복희가 나타나고 나선 등을 돌리고 복희에게도 미운 감정을 드러내고 만다. 그리고 송병만의 유일한 아들이자 양조집 송씨 집안의 3대독자 송태주. 그는 어릴때부터 지적장애를 앓기 시작했고, 혼자서는 생활하지 못할 만큼 일상생활이 힘든 수준의 지적장애인이다. 하지만 어느날 태주 앞에 분옥이라는 여자가 나타나고, 이후 태주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분옥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녀를 항상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태주가 분옥을 좋아하고 따라다니자 간난은 태주와 분옥을 결혼시키기로 결심한다. 간난은 손자이자 3대 독자인 손태주가 훗날 양조장을 직접 맡아 운영하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태주과 분옥과 사이에 낳은 아들에게 이 양조장을 물려주고 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결정한 것이다. 이후 간난의 딸인 송미자는 이 사실을 듣고 노발대발을 하고, 송병만 또한 처음에는 반대의 뜻을 밝혔지만 분옥의 착한 심성을 알아채고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결말

 

 

복희와 항상 대적하며 라이벌로 등장한 송금주는 이혼, 유산 등 아픈 과거들을 청산하고, 이전 당당했던 모습으로 돌아간다. 또한 해외로 떠나기 전, 아버지로부터 지영표와의 관계를 인정 받으면서 사랑의 결실까지 이룬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마지막까지 한복희를 향항 강준모의 수호천사 모습은 여전히 이어지고, 특히 막걸리 사업에 힘쓰는 복희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준모. 또한 자신의 목표였던 학교건립도 빼놓고 않고 노력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09년, 복희는 덕천 막걸리 동남아 수출 달성을 이뤄내는 등 성공한 CEO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아직까지 왜 솔로인지 질문한 기자에게 "보다시피 저는 아직 젊으니까 술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뀔지도 모른다" 라며 말해 준모와 사랑에 결실에 긍정적인 결말로 그려지면서, 130부작인 TV소설 복희 누나 드라마는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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