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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최진실은 1988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며, 첫 연기 데뷔작은 같은해에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을 통해서 데뷔하였다. 이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편지>, <단적비연수> 등 영화배우로도 명성을 쌓았다. 그리고 2008년 방영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최진실은 극단적은 선택을 하게 되었고, 1988년 데뷔 후 생을 마감한 2008년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 레전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진실 프로필

 

출생일 : 1968년 12월 24일

사망일 : 2008년 10월 2일. 향년 39세

고향 : 서울특별시 은평구

현 묘소 :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가족 :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故 최진영, 남편 故 조성민(2008년 결혼, 2004년 이혼), 자녀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

학력 : 서울불광초등학교 졸업 - 동명여자중학교 졸업 - 선일여자고등학교 졸업

데뷔 : 1988년 삼성전자 TV CF 모델

혈액형 : B형

종교 : 개신교

 

 

 

 

배우 최진실 탤런트는 신인시절부터 마지막 영면할 때까지 20년동안 톱스타 배우 명성을 지켜왔다. 드라마, 영화, 광고, 방송 등 각종 연예 분야를 넘나들면서 활발하게 활동하였고, 발랄하며 귀여운 외모와 털털한 친근한 성격, 거기에 성실함과 겸손함까지 갖춰 오랫동안 톱 자리의 위치를 지킬 수가 있었다. 특히 어느 세대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102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두루 인지도와 인기가 대단했으며, 그녀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1990년대에는 현재 2020년대에도 비견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최진실'이라는 인물 위상이 어마어마하게 높았다.

 

 

 

 

특히 TV 드라마 연기자로는 당시 김희애, 채시라와 함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으며,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미비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모든 출연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히려 연기 커리어에 있어서 드라마 작품 중에는 시청률에서 실패를 거둔 작품이 없을 만큼 흥행보증 여배우로 불렸다. 영화 쪽에서는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편지>까지 모든 작품들을 히트시키면서, 당시 심혜진과 故 강수연과 더불어 한국 충무로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 이후로 드라마 분야에서만 활동했던 젊은 세대에게는 영화 커리어가 묻히는 경우가 많지만, 최진실은 드라마 못지 않게 영화 분야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능 프로그램에는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예능감각과 유머감각은 매우 좋아서 출연할 적마다 큰 활약을 보장해주었다. 2007년에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거칠게 몰아붙이는 강호동과 유세윤은 이후 최진실의 압도적인 입담과 포스 앞에서 서서히 맥을 못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고인이 되기 직전이던 2008년, 김구라와 함께 <진실과 구라>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출연해 본격적인 예능 고정 출연을 하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예능에서의 진행 및 활약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만약 예능에서 최진실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지금의 이효리와 비슷한 캐릭터라 보면 된다.

 

 

 

 

한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2000년에 최진실은 당시 인기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을 하였고, 이 둘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세기의 결혼식으로 큰 화제와 관심속에 치르게 되었다. 그러다 2003년, 최진실과 조성민 부부는 이혼 다툼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슬럼프가 찾아오게 되고, 결국 2004년 9월에 조성민과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 이 시절에는 여배우의 이혼은 논란으로까지 보았던 시기였기에 이혼 이후의 최진실에 대해서 안좋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2005년 <장미빛 인생> 드라마를 통해 바로 복귀와 부활에 성공하였으며, 비록 1990년대 시절처럼 1020세대들에게는 인지도가 다소 밀리긴했지만 30대 이상으로부터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였다. 만약 현재까지 살아있다면 동년배 여배우인 김혜수, 김희애와 함께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왕성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최진실은 자서전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 책을 통해 먼 훗날 자신이 사망할 경우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적었고, 이혼 이후에 찾아온 우울증으로 힘든시기를 보낼 때 아이를 입양해서 사랑으로 키우고 싶다고 남기기도 했따. 연예계를 은퇴하고 오드래 헵번처럼 말년에 봉사를 하면서 의미있게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도 언급하였는데, 하지만 집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가장이였기에 엄마의 반대로 뜻을 모두 이루지 못하였다. 그리고 사망 이후의 최진실 재산은 자신의 아들과 딸인 자녀에게 상속되었다.

 

 

 

 

한편 최진실은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재산이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대중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언론이나 매체들도 최진실과 인터뷰를 가지면 재산 관련해서 꼭 빠뜨리지 않고 질문을 했는데, 이 때마다 최진실은 매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돈이 많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재테크나 펀드, 주식 같은 것에 잘 관심이 없어 벌어들이는 돈은 그저 은행에 예금만 하였고, 모든 재산 관리는 엄마가 했다고 밝혔다. 정작 자신은 엄마에게 용돈을 직접 타서 썼다고 하며, 신용카드는 1995년 <아스팔트 사나이> 출연했을 때 미국 로케 촬영 때문에 신용카드가 필요해 그때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최진실은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엄마가 재산 관리를 할 정도로 그녀는 돈 보다는 자신의 일과 연기에 더욱 매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여담으로는 1990년 출연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극 중에서 담배를 피는 흡연씬을 촬영했는데 이 때 처음 담배를 피웠다고한다. 당시에는 담배 연기가 너무 역겨운 나머지 마실 때 구토를 할 만큼 힘들었으며, 이후 실제 담배를 피는 흡연가가 되었다. 그리고 7년 뒤인 1997년 <별은 내 가슴에> 드라마에서도 1인 2역인 소피아 역을 맡아 등장했을때도 흡연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때는 실제 흡연가였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러운 흡연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시절에는 TV에서 흡연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며, 최진실은 자신의 자서전에 흡연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출연 작품

 

● 드라마

1989년 <조선왕조 오백년 - 한중록> 장미 역

1989년 <베스트셀러극장 - 사진읍> 팔푼 역

1989년 <잠들지 않는 나무> 찬주 역

1989년 <조선왕조 오백년 - 파문> 박선아 역

1989년 <제5열> 대통령 후보의 딸

1989년 <당신의 축배> 김범경 역

1989년 <서울 시나위> 희수 역

1990년 <각시방에 사랑 열렸네> 오도희 역

1990년 <두 권의 일기> 양해리 역

1990년 <추억 여행> 심미리 역

1990년 <우리들의 천국> 승미 역

1992년 <약속> 정인 역

1992년 <질투> 유하경 역

1992년 <매혹> 이지훈 역

1993년 <폭풍의 계절> 이진희 역

1994년 <사랑의 향기> 신영진 역

1995년 <아스팔트 사나이> 오화련 역

1995년 <째즈> 채송화 역

1995년 <아파트> 차나리 역

1997년 <별은 내 가슴에> 이연이/소피아 역

1997년 <그대 그리고 나> 윤수경 역

1998년 <추억> 서인영 역

1999년 <장미와 콩나물> 손미나 역

2002년 <그대를 알고부터> 이옥화 역

2004년 <장미의 전쟁> 오미연 역

2005년 <장밋빛 인생> 맹순이 역

2007년 <나쁜여자 착한여자> 이세영 역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홍선희 역

 

● 영화

1990년 <남부군> 박민자 역

1990년 <꼭지딴> 혜지 역

1990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영 역

1991년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2> 다혜 역

1991년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수잔 브링크 역

1992년 <미스터 맘마> 영주 역

1992년 <숲속의 방> 소양 역

1993년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 유라 역

1994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강민주 역

1994년 <마누라 죽이기> 장소영 역

1995년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은재 역

1995년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주영 역

1996년 <고스트 맘마> 차인주 역

1997년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 전화 교환수

1997년 <베이비 세일> 지현 역

1997년 <편지> 이정이 ㄴ역

1999년 <마요네즈> 아정 역

2000년 <단적비연수> 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