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출연했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 시절에는 대한민국 청춘스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영화 <투캅스 2>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투캅스 3>까지 흥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구가했으며, 이후엔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터프가이를 강조하고 어필하면서 '의리'라는 단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면서 그야말로 최민수 배우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상남자'로 불리고 있다.
김보성 프로필
나이 : 1966년 6월 27일 출생. 57세
본명 : 허석김보성
고향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가족 : 아내 박지윤(가수와 동명이인), 자녀 큰 아들 허정우, 둘째 아들 허영우
학력 : 선일초등학교 졸업 - 불광중학교 졸업 - 대성고등학교 졸업 - 신구대학교 토목과 전문학사
신체 : 175센치, 89키로
혈액형 : B형
데뷔 :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소속 : 세도나미디어, 한국소액주주연구회 이사
군대 : 면제
김보성의 본명은 원래 처음 데뷔할 때도 허석이었다. 그래서 두 아들인 허정우와 허영우도 성이 허씨이며, 데뷔 초에는 본명인 허석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충무로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중장년층 대중들에게는 아직까지 김보성 대신 허석으로 알고 있는 대중들이 꽤 많으며, 김보성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은 1993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허석에서 김보성으로 바꾼 이유는 허석이란 이름이 연예인으로 활동하기에 너무 강렬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와 느낌이 강해 바꾸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무속인의 권유로 개명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며, 2021년에는 8월 20일에 본명 허석을 예명인 김보성과 합쳐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하였다. 그래서 현재 호적상으로는 실제 이름이 허석김보성으로 등록되어 있다.
김보성의 출생지는 강원 강릉시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아버지가 장교 ROTC 출신인 아버지가 강릉에서 근무 중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서울 은평구 지역으로 이사를 왔는데 강릉은 그저 태어난 곳일 뿐 실질적인 고향은 서울이라고 볼 수 있다. 김보성은 4남매 중에 첫째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동생들은 전부 서울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모두 한국전쟁 북에서 당시 남쪽으로 내려온 이북출신이라고 한다.
원래 김보성 배우는 지금처럼 잘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도 곧 잘했는데 야구부에 들어가고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으리으리한 모습이 고착되어갔다. 김보성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매일 운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절로 생겼으며 일대일 싸움은 자신감이 넘쳤으며, 중학교 3학년 때 딱 한 번 지고 말고는 진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기자가 되고자 했을 때 액션 배우부터 되겠다는 목표로 충무로에 입문하면서 4년 동안은 단역과 연출부, 극단 활동을 전전하였다. 그리고 강우석 감독에 눈에 띠면서 1989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화에서 배우 이미연과 함께 주연급 배역 봉구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그리고 1990년에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후반 시즌에서 반항아적인 학생 역할로 등장했으며, 이렇게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드라마를 계기로 이후 계속 터프가이 콘셉으로 이어가기 시작한다.
<투캅스 1> 영화에서는 거의 비중없이 출연했으며 후속작인 <투캅스 2>에서는 박중훈과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투캅스 3>에서도 권오중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여 투캅스 시리즈 영화에서 주연급으로는 모두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투캅스 2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 전성기 시절을 맞이했으며, 아직까지 투캅스 시리즈 영화를 보지 않은 필자가 있다면 무료하거나 심심할 때 꼭 한 번쯤 챙겨보기를 권장한다. 안성기, 박중훈, 김보성의 연이은 코믹 연기가 아주 일품이고, 스토리 또한 탄탄하고 지루한 장면이 거의 없을 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볼수 있는 코믹 형사극이다.
1995년에는 한국 레전드 드라마로 일컫는 <모래시계>에 출연하여 극 중에서 배우 박상원의 부인 조민수를 납치해서 구하는 수사관 역할로 등장하였다. 이후 대하사극 <서궁>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1996년 개봉한 <투캅스 2> 영화 이전에 이미 전성기 시기를 맞이하였다. 김보성이 맡은 서궁에서의 원표 역은 이영애, 광해군 역의 김규철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이자 이영애를 흠모하는 내관 인물이다. 그리고 투캅스 2 이후에는 <클레멘타인> 영화에서는 김 형사 역할로 출연하였으며, 이후 <깡패수업 1>, <깡패수업 2>에 준호 역을 맡아 최재성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해 정통액션극에 도전하였다.
김보성은 한참 터프가이로 인기를 얻었던 시절인 1990년대 후반, SBS <기분 좋은 밤>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보성 시인 되다>라는 코너로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출연하기도 해서 주목을 더욱 받았었는데, 무엇보다 '마초남'의 대명사 액션배우 김보성이 시를 쓰는 과정을 보여주는 일종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었기에 대단한 관심을 받았다. 어찌보면 현재 <나 혼자 산다>, <살림하는 남자들> 등 관찰 예능프로그램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당시 김보성의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열심히 창작시를 쓰는 모습을 방영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김보성의 가족인 아내와 두 아들인 자녀들도 공개했는데, 의외로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호감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영화 출연작
1989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김봉구 역
19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영수 역
1991년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2> 박준형 역
1991년 <토끼를 태운 잠수함>
1991년 <열아홉 절망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 준석 역
1991년 <팔도 사나이 91>
1992년 <미지의 흰새>
1992년 <하얀 전쟁> 상병조 역
1992년 <미스터 맘마>
1992년 <복수혈전>
1993년 <투캅스> 이 형사 역
1995년 <총잡이> 상수 역
1996년 <투캅스 2> 이 형사 역
1997년 <로켓트는 발사됐다>
1997년 <파트너> 지우 역
1997년 <일팔일팔> 명석 역
1998년 <투캅스 3> 이 형사 역
1998년 <키스할까요>
1999년 <깡패수업 2> 준호 역
2000년 <깡패수업 3>
2002년 <몽중인>
2002년 <울랄라 씨스터즈> 김거만 역
2002년 <보스상륙작전> 독사 역
2003년 <은장도> 락카페 주인 역
2003년 <최후의 만찬> 백세주 역
2009년 <다섯번째 저주>
2013년 <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 장현우 역
2016년 <사랑은 없다> 동하 역
2020년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퍼그 역(더빙 목소리)
드라마 출연작
1995년 <모래시계> 조순경 역
1995년 <TV시티> 서경석 역
1995년 <서궁> 원표 역
1998년 <내일을 향해 쏴라>
2001년 <수호천사> 오순동 역
2005년 <달콤한 스파이> 심형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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