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프로필
나이 : 1971년 출생. 53세
고향 : 경상북도 포항시
학력 : 포항대동고등학교 졸업 -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학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군복무 : 대한민국 해병대 1996년 ~ 현재
임관 : 해군사관후보생 90기 / 해병간부 81기
현재 계급 : 대령
현재 보직 : 보직해임 후 대기발령
주요 보직 : 해병대 헌병단 작전과장 - 해병대 제1사단 헌병대장 - 해병대 수사단장 겸 군사경찰병과장
전 대한민국 해병대 수사단장이자 해병대 장교 박정훈은 현재 계급 대령으로, 2023년 시사IN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노회찬재단의 노회찬상 특별성으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지난 해병대 1사단 채상병 사망 사고의 수사 외압 논란에 말려들면서 대중과 국민들에게 크게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경상북도 포항시 지역에서 태어나 포항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1996년에는 해군사관후보생 90기이자 해병간부 81기로 임관하였으며, 병과는 해병 군사경찰이다. 이후 군 위탁교육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수료 후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에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였지만, 이종섭 장관이 최초 보고 내용을 결재하였다가 모종의 이유로 철회를 하고 수사 결과에서 임성근 1사단장의 혐의를 제외하라고 지시내렸다. 이 과정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끼어든 정황이 드러나게 되었다. 박정훈 단장은 혐의 제외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수사 결과를 경상북도경찰청에 이첩하였고 이에 국방부로부터 보직해임을 당하게 되었다. 이후 후속조치로 집단항명 수괴로 입건되었고, 2023년 8월 14일 집단항명 수괴가 아닌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으로 수위를 낮춰 입건되었다.
2024년 2월 21일, 노회찬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 기념관에서 열린 제5회 노회찬상 시상식을 열고 박정훈 대령에게 특별상을 수여하였다. 재단은 "박정훈 대령은 바위처럼 깨기 힘든 단단한 현실에 정의와 용기로써 부딪혔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선사하였다. 권력과 권위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세상속에 알려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줬다"라며 밝혔다.
노회찬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여 수상대에 오른 박정훈 대령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상을 받는 수상자 신분이고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 참 웃픈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비롯한 나머지 수상자분들 역시 우리 사회와 국가의 법적, 제도적으로 잘못된 부분들을 역사의 법정에 세우는 아주 고귀한 분들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오늘 주신 이 상이 중요한 것을 꺾이지 않는 마음인 '중꺽마'를 항상 되뇌는 순간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24년 1월 20일에 열린 창당대회에서 박정훈 대령의 모친인 김봉순 여사께서 지속적으로 채상병 건에 대해 신경써줘서 감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말했다. 이후로도 윤석열 정권의 무리한 박정훈 대령 기소를 비판였는데 당시 이준석 대표는 SNS에 박정훈 대령 어머니와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고 "박정훈 대령 재판에서 조금이라도 흠을 잡을만한 결과가 가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 탄핵?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채상병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을 것이며, 포항의 어느 한 군인 가족을 나락으로 내몰고도 보수정당의 본류를 자처할 수 있느냐. 다음 대선에서 이길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적었다.
이준석 대표는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지난해 수해 복구 작업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관련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에 대해 "포항의 어는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의 비극의 서곡"이라며 한탄했다. 이준석 대표가 링크한 기사에서는 박정훈 대령의 어머니 김봉순씨가 인터뷰한 내용으로, 현재도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전국을 돌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리고 김봉순씨는 "원칙대로 수사한 박정훈 대령 같은 군인을 재판장에 세우면 이 땅에 어찌 정의가 설 자리가 있겠나.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이 박 대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과거 한겨레의 기사에 따르면 1971년생이라는 것이 드러났으며, 해군사관 후보생 90기와 동기로 간주되는 해군사관학교 50기 장교들이 대부분이 1972~1973년생이다. 그리고 1964년생인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에게 호칭을 형님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담으로는 젊었을 때부터 독실한 불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스테파노라는 천주교 세례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박정훈 대령의 아들 또한 육군 장교가 되기 위해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고, 현재 사관생도로 재학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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