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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부천 상동 송내역 맛집 '돈&까' 일본식 돈까스집 알밥정식 리얼 후기

by 얼굴은나의무기 2024. 1. 17.

만약 인천, 부천 지역에 살고 일본식 돈까스와 알밥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정말 괜찮은 집 한 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추천하는 이 곳 맛집의 주소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일로 122번길 23 1층'에 위치해있고, 가게 이름은 '돈&까'이다. 전철로 찾아올 경우 1호선 송내역에서 하차를 하면 되고, 역 인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앱 지도를 이용할 경우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가 있다. 돈앤까 식당을 비롯하여 주위에는 많은 식당들이 즐비해 있으며, 특히 송내역 부근에는 회사들이 많이 있어 직장인들이 이곳 주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필자 역시 과거에 송내역 근처에서 직장을 다닌적이 있었는데 이 주위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많이 해결하였고 돈앤까 식당 또한 이때 처음 가게 되어서 알게 되었다.

 

돈앤까 식당안에 들어서면 좌측엔 주방, 우측에 홀이 마련되어 있다. 예전 근처 직장에 다닐때만해도 다른 인테리어였었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더욱 깔끔해지고 카페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아마도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좋은 곳에서 밥 먹는것을 안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요리 또한 기본적으로 잘하는 곳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으로 더욱 업그레드 된 돈앤까 일본식 돈까스 전문 식당이다.

 

여기 홀은 직접 세어보진 않았지만 테이블이 6~7개 정도 였던 것 같다. 아무래도 방송에 나오고 SNS 같은 곳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닌 그야말로 숨은 히든맛집이기 때문에 식당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물을 가져다주고 메뉴 주문을 받는다. 필자는 당연히 이 집의 단골메뉴 알밥정식을 시켰다. 요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바로 옆에 있는 예쁜 화분과 벽 인테리어 장식을 찍어보았다.

 

자, 드디어 얼른 나오길 기대한 알방정식 요리가 나왔다. 오른쪽 상단 뚝배기 그릇이 메인메뉴인 알밥, 그리고 그 아래 흰 그릇이 우동, 좌측 아래 큰 접시가 돈까스, 그리고 그 위에 김치와 돈까스 소스까지... 이렇게 항상 직장을 다니던 15년 전이랑 똑같이 알밥정식을 시키면 나온다. 심지어 돈까스 접시에 단무지, 고추절임, 양배추샐러드 등등.. 갯수까지 변함없이 똑같다. 개인적으로 변화없이 똑같은 요리와 맛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맛을 잊지 않고 단골이 되어 15년째 찾아가고 있는것 같다.

 

다른 집 또한 알밥정식을 시키면 우동도 같이 나오지만, 여기 이 집은 양이 다른 곳 보다 더 많다. 딱 눈으로 보아도 양이 많이보일 만큼 그릇사이즈가 크며, 맛 또한 아주 특별하지 않지만 딱 일반적인 무난한 맛을 느낄수 있는 우동이다. 필자는 알밥정식이 나오면 깔끔하게 우동 국물 한 모금부터 깔끔하기 시작한 후, 김치와 함께 우동을 다 클리어(?)를 한 다음 본격적으로 알밥과 돈까스를 먹는다. 굳이 왜 그러냐면 우동을 남겼다가 나중에 먹으면 그만 배불러서 아깝게 남길까봐.. 그러한 이유도 있다.

 

우동을 깔끔하게 다 먹었다면 이제 돈까스 한조각 할 타이밍이다. 알밥은 맨 나중에 한 숟가락 뜨는데, 이 또한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사람들은 원래 기본적인 심리중에 가장 맛있는 요리는 가장 나중에 아껴먹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필자 역시 이 심리 때문에 가장 메인이자 맛있는 알밥을 맨 나중에 맛 보는 것 같다. 애초에 알밥만 아니였으면 여기 돈앤까는 15년전 회사 관두고 한 번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돈까스는 전형적인 일본식 돈까스로 나온다. 만약 김밥천국이나 분식집의 경양식 돈까스를 생각했다면 이 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양식 돈까스 보다는 일본식 돈까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또한 필자에게는 더욱 장점으로 다가온 것. 맛은 말하면 무엇하리... 어느집이든 막 나온 돈까스는 그야말로 진리인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이제 돈까스 한 조각 맛보았으니, 알밥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기로 하자. 이 순간을 위해 집에서 차로 20분 걸리는 거리를 달려왔다. 이 집의 알밥은 다른집 알밥과 차이점을 이야기 해보면 날치알, 단무지, 오이, 김치는 모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마지막 위에 뿌리는 스프가 다른집과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다. 스프가 정확히 어떤건지 알수는 없지만 먹어본 입장으로서 깨, 김가루 이 두 가지가 가장 두드러지며, 그래서 상당히 고소하면서 짭쪼름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필자는 특이하게 비벼먹지 않고 처음 상태를 보존하며 한 숟가락씩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히 떠서 먹는데, 이유는 원래 개인적인 성향상 모든 음식을 비벼 먹는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냥 비비지 않고 처음 나온 그대로 깔끔하게 먹는게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날치알, 스프, 단무지, 오이 등 안에 재료들을 더욱 잘 음미하면서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알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또는 부천시 상동 지역에 언제든지 방문을 할수 있다면, 그리고 필자의 글을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이러한 분들은 정말 한 번 가봐서 맛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값은 저렴하다고 볼수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집 보다 비싸지도 않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본다. 사장님도 공손하며 친절하시고, 만약 점심시간인 오후 12-2시 시간대를 피해서 간다면 홀에서 한적하게 먹을수 있으니 혹시 가볼 계획이 있는 독자분들은 필자처럼 맛있게 드시고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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