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한민국과 태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해서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여러 많은 치킨들 중에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멕시카나 치토스 치킨이었다. 필자의 경우엔 양념치킨말고 바삭한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후라이드만 시키자니 심심할것 같고.. 해서 매콤달달한 맛의 치토스 치킨으로 결정했다. 어제 비록 축구가 너무 답답하게 끝이나서 화도 나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치킨은 맛있게 먹었으니 다행이었던 밤이었다.
배달은 어플로 시켰으며 지역은 인천 부평광장점. 이 곳은 필자가 오랫동안 직접 가서 포장도 하고 어플로도 시켜서 먹는 단골 가게이다. 단골이 된 특별한 이유는 없고, 가장 좋은 점은 배달비가 1000원이라는 것. 다른 매장은 최소 2000원 이상인데 여기만 천원이라서 맘에 든다. 배달 소요 시간도 어플에는 1시간 걸린다고 해놓고 실제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한 30분 정도 밖에 안걸린 것 같다. 요즘 다 그러겠지만 현관 밖에 물건을 놓고서 문자 한통 남기고 사라지는 배달원. 그리고 얼른 식기전에 현관 밖에 있는 치킨 봉다리를 가지고왔다.
주문한 것은 치토스 치킨 한 마리에 다른 사이드 메뉴들은 고르지 않았다. 소떡소떡도 자주 시키지만 최근 다이어트에 조금 신경쓰고 있는 지라 최대한 충동구매를 억제하고 오로지 치킨만 시켰다. 그리고 치킨무는 한 개 추가하여 두 개가 왔는데 기본 한 개가 오지만 추가시 개당 500원이며 콜라, 엔젤코코소스, 갈락디핑소스 이렇게 기본으로 포장해서 보내준다. 치킨무는 역시나 아삭아삭하면서 좋았고, 엔젤코코소스는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갈락디핑소스는 조금 단 맛이 강했지만 나름 퍽퍽살 찍어 먹을때 좋았다.
치킨 박스를 드디어 열어 보았다. 오랜만에 먹는지라 열기 전 웬지 모를 두근거림이... 개봉한 순간 그저 감탄이 나오는 비주얼이 역시 잘 치토스 치킨을 시키길 잘했다 라는 안도감이 느껴졌다. 골고루 치토스 시즈닝이 뿌려져 있고 크기도 너무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치킨 조각들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액체로 된 양념소스가 뿌려진 치킨을 선호하지 않는다. 대신 후라이드나 가루 시즈닝이 뿌려진 치킨을 선호하는데 이유는 바삭한 치킨을 선호하기 때문. 양념 소스는 처음엔 바삭할지 몰라도 금새 양념이 스며들이 눅눅해지지만 치토스 치킨과 같은 시즈닝 종류는 오랜시간이 지나도 잘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수 있는 차이가 있다.
멕시카나 치킨 중에 가장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치토스 치킨인데 혹시 매운것을 너무 못먹는 독자인 경우 일단 주문시켜 먹기에 고려를 해보아야 한다. 필자는 매운것을 잘 못먹는 편인데 치토스 치킨도 살짝 매운맛이 있어 중간중간에 매운맛을 해소시키려 쉬었다 먹는 정도다. 그렇다고 겁낼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니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하는 완전 너무 맛있는 치토스 치킨이다.
개인적으로 치토스 치킨은 BHC의 대표 치킨 메뉴인 뿌링클과 비교를 많이 한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 현재는 시즈닝 치킨이 흔하지만 이 치토스와 뿌링클이 시즈닝 치킨의 원조격이라 할 수있다. 개인적으로 매콤달콤 치토스에 이어 바비큐맛 치토스 치킨도 나오길 바랬지만 아직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긴하다.
필자가 주문한 부평광장점은 치토스 치킨 1마리 2만원이다. 교촌치킨 허니오리지널이 1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만 치킨 배달의 경우 치킨값 보다 배달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필자는 시내 쪽에 거주하다보니 방문포장이 용이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기본 3000원씩 하는 배달비가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배달비가 존재하지 않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싶다.
항상 치킨을 먹을때 필자는 양배추 샐러드를 같이 준비해서 먹곤한다. 치킨 말고도 탕수육, 갈비찜 등 음식을 먹을때도 같이 먹는데 맛도 맛이지만 고기를 먹을때 꼭 야채를 같이 먹어야 다이어트나 피부에 좋다고해서 챙겨먹는다.
치토스 치킨을 먹을때 필자는 일단 치킨 조각 속에 숨어있는 떡을 먼저 찾아 먹는다. 치토스 시즈닝에 잔뜩 배어있으며 쫀득쫀득한 떡도 별미 중 하나다. 그래서 소떡소떡을 참고 안시킬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먼저 다 안먹고 배불러서 남기게 되면 치킨과는 달리 떡이 딱딱져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일단 아까운 떡 부터 쫀득쪽득 맛있을 때 먹어 치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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