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생각나는 날에는 이번엔 어디를 시켜 먹지? 하고 은근 고민이 이어질때가 많다. 요즘 워낙 브랜드도 많아지고 브랜드별로 새롭게 출시되는 치킨도 늘어나다 보니 더욱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치킨값도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더욱 신중하게 골라서 후회없이 먹겠다는 마인드도 한 몫 하는것 같다. 만약 아직 치킨을 고르다가 이 필자의 글을 보고 있다면 맥시칸치킨에서 먹을수 있는 순살닭강정 메뉴를 추천한다. 우선 처음에 어떻게 먹게 되었냐면 아프리카TV를 보다가 유명 BJ가 먹는것을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 번 시켜서 먹어보았다. 그 BJ는 먹방도 아닌 다른 컨텐츠방송을 하다가 시켜먹는데 시큰둥하게 쩝쩝거리면서 먹는거 보고 너무 땡겨서 같은걸 바로 그날 저녁에 시켜먹었다. 그럼 본격적인 내돈내산 맥시칸치킨 순살닭강정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다.
일단 즐겨 주문하는 어플로 맥시칸치킨 검색을 하고 가장 괜찮은 업장을 골라 '순살 닭강정' 메뉴를 찾아 주문한다. 필자가 주문한 지점은 인천 부평구 청천점 지역의 가게이며 다른 지점도 시켜보았는데 가장 이곳이 맘에들어 계속 주문해서 먹고있다. 기본인 순살 닭강정만 시키면 치킨무, 메인 치킨, 콜라캔 이렇게 세가지를 보내준다. 개인적으로 맛 이외에 마음에 드는 점이 치킨 박스. 넓직하고 높이가 낮기 때문에 치킨이 2,3겹으로 쌓이지 않아 눅눅함을 방지하고 보다 더 바삭함이 오래가 간다는 점이다. 멕시칸치킨의 이 박스 선택은 아주 탁월한 선택으로 칭찬하고 싶다.
치킨무에 포스트잇 종이로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았습니다' 라며 붙혀 보내주었다. 요즘 배달음식에 대부분 이렇게 활용을 하는데, 뭐.. 진심을 담아 적어 보냈다니 보다는 어플 리뷰에 평점 좀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여하튼 치킨무 맛은 어느 치킨집과 동일하다.
드디어 치킨 박스 개봉. 여러번 시켜서 먹었던 필자는 이미 어떤 비주얼인지 알기 때문에 또 다시 기대하고 열어보았다. 역시 군침이 흐르는 비주얼이 아닐수가 없다. 보기에도 겉바속촉이 느껴지면서 땅콩가루를 소소히 뿌린 이 비주얼을 보고 어느 누가 한 번 먹고 멈출수가 있으랴.. 모든 맛있는 음식들이 첫 입이 가장 맛있듯이 이 순살 닭강정 역시 첫 조각을 먹는 순간이 매번 느끼지만 황홀하다고 해도 부족한 표현이 아니다. 그리고 순살닭강정을 시키면 떡과 소세지까지 소떡소떡을 치킨과 함께 먹을수 있는 기회이기도하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적당한 한 입 크기에 보기만 해도 배달과 먹기전 대기시간을 꽤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땅콩 가루 뿐만 아닌 깨까지 뿌려주었으니 고소함까지 제대로 느끼면서 먹을수 있는 맥시칸치킨의 순살 닭강정이다.
개인적으로 만약 처음 이 필자의 글을 보고 시켜먹는 독자들을 위해 맛잇게 먹을수 있는 Tip을 알려주겠다. 일단 주문하고 배달이 도착하면 바로 치킨박스를 열어본다. 열어보고나면 분명 양념소스가 한쪽으로 쏠려있을 것이다. 그리고 쏠려있는 곳으로 경사지게 세워놓는다.(너무 경사지게 말고 살짝) 이유는 이미 소스가 담겨있는 부분은 먼저 먹으면 바삭하게 먹을수 있고 소스가 덜 닿은 부위는 오랫동안 보관해도 바삭하게 먹을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Tip으로는 만약 고소한 땅콩가루를 좋아한다면 다이소에 가면 머거본 알땅콩을 판다. 1천원에 구매할수 있으며 집에서 이 알땅콩을 가루로 뿌갠다. 그리고 치킨에 원하는 만큼 추가로 뿌려서 먹으면 매콤달달한 소스와 고소한 땅콩가루의 만남으로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다. 뼈없는 순살치킨 경우엔 대부분 거의 가슴살과 같은 퍽퍽한 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시칸치킨의 순살닭강정은 80%이상이 부드러운 살로 만드는것 같다. 총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싶다. 나머지 1점을 뺀 이유는 별거없다. 그냥 배달비가 너무 비싸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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