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탤런트 남일우 별세 나이 부인 아들 가족 아내 자녀 본명 남철우

현재까지 최고령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대한민국의 원로 배우중 한 명으로서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오던 남일우가 2024년 3월 31일. 노환으로 인해 별세하였다. 지난해 남일우 배우는 촬영장 이동 중에 넘어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어 약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후 치료를 해왔으나 결국 노환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배우로서 활동해온 탤런트 남일우는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1958년 KBS 공채 성우 3기로 연예계에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4년에는 KBS 공채 탤런트가 되어 연기 활동의 전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배우 故남일우 프로필

 

출생 : 1938년 5월 25일

사망 : 2024년 3월 31일. 향년 85세

고향: 경기도 경성부 궁정정(현 지명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본명 : 남철우

가족 : 부인 김용림, 자녀 아들 남성진, 딸 남수경, 며느리 김지영, 손자 남경목

학력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과정 수료

종교 : 불교

데뷔 : 1957년 연극배우

 

 

 

 

남일우 배우는 종갓집의 장손이자 외아들로 출생하여 이후 아내 김용림하고는 KBS 성우극회 내 한 기수 차이 선후배로 만났다. 그리고 아내처럼 성우 출신이였다가 배우 연기자로 전향하였으며, <명성왕후>, <왕꽃 선녀님> 등 드라마에 아내 김용림하고 동반 출연을 하기도 했다. 과거 사극 <세종대욍>에서는 부인 김용림이 원경왕후를 맡았는데, 세종대왕 역으로 출연한 남일우가 '어마마마'라고 할 때마다 실제로는 부부였기에 스탭들이 이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오랜기간 동안 김용림은 남편 남일우와의 동반 출연을 고사했다고 알려져 있다. 1972년에는 <한중록> 드라마에 출연하였는데 당시 34살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도세자 역을 맡아 출연했다. 심지어 아버지의 영조 역은 1살 어린 이치우 배우가 맡았는데 이런 면을 보아 당시 또래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동안 외모를 보유하였던 것을 알수 있다.

 

 

 

 

한편 남일우는 아들 남성진하고도 같은 드라마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코리아 게이트>, <야인시대> 등에 부자가 나란히 동반 출연을 했었는데 하지만 두 드라마 모두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같은 시대의 인물로 출연하지 않아 극 중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야인시대에서는 남일우는 일제시대 때 하야시의 장인어른으로 등장했지만 아들 남성진은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의 경호실장 곽영주로 등장했기 때문에 촬영시 겹칠 일이 없었다.

 

 

 

 

남일우의 경우엔 사극 출연이 상당히 비중이 높은 편이였는데 1977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전설의 고향> 시리즈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2000년에 이후로는 영화에서도 종종 출연을 하였으며 2017년 개봉한 <신과함꼐> 시리즈에서 허춘삼 역을 맡아 출연하여 임팩트를 남겼다.

 

 

 

 

화면속에서는 다소 신사답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느껴지지만 이런 이미지와는 달리 와일드한 성격을 보유하기도하였다. 부인 김용림과 연애하던 시기에 어느 한 무리가 시비를 걸어 왔었고, 김용림 앞에서 결국 싸움을 펼쳤는데 결국 이들을 도망가게 만들었다는 유명한 일회가 있다. 그때 싸워서 얼굴에 다친 상처가 계속해서 흉터로 남아있었고, 하지만 김용림은 이렇게 싸움 잘하는 남일우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괜히 깡패하고 결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결혼을 고민했다고 한다.

 

 

 

 

남일우는 그동안 수 많은 작품과 수 많은 역할을 맡아 명품연기를 보여주었으며 그 중에 <내일이 오면> 이라는 드라마 극 중에서 실감나는 치매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이끌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현실감 넘치는 노인성치매 환자를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 길 거리에서 해매는 모습 뿐만 아닌 갑작스럽게 큰 목소리로 연설을 하는 드 실감나게 치매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실제로 치매 걸리신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만큼 치매 노인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2022년, 아들 남성진은 <회장님네 사람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버지인 남일우의 근황을 전하면서 "잘 계시지만 예전 같지가 않다. 집에만 많이 계시며 방금전 나눈 이야기들도 잘 기억을 해내지 못하신다" 라고 전했으며, 또한 아내 김용림도 "남편이 대본을 외우기가 어려워서 연기활동을 하기에 벅찬 듯 느껴진다"라고 전해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2024년 1월 25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부인 김용림은 남편 남일우의 근황 소식을 전하면서 작년에 안동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때 고관절을 다치는 바람에 약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얼마전 퇴원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약 3개월 뒤인 3월 31일, 노환으로 인해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