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영수(엄용수)프로필 나이 결혼 아내 부인 세번째 이경옥 자녀 가족 고향 학력

 

 

엄영수(엄용수) 프로필

 

나이 : 1953년 8월 8일 출생. 70세(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

고향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가족 : 아내 이경옥(세번째 결혼), 자녀 아들 2, 딸 1(아들 한 명 빼고 모두 입양)

학력 : 발안초등학교 졸업 - 발안중학교 졸업 - 성북고등학교 졸업 - 홍익대학교 이공대학 화학공학 학사

군대 : 육군 제12보병사단 병장 만기 제대

신체 : 키 161센치, 58키로, 혈액형 AB형

데뷔 : 1978년 TBC 라디오 <노래하는 곳에>

소속사 : 이메이드

현직 :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협회 회장, 방송 코미디 노동조합 지부장, 주식회사 세덴디테일링 명예회장

경력 : 한국 방송 3사 KBS, SBS, MBC 코미디협회 회장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동조합 코미디지부장 - 서울특별시 동작구 홍보대사 - 화성시 홍보대사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화성시 명예 홍보대사

 

 

 

 

1953년 8월 8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지역에서 태어난 엄영수는 발안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어머니가 생선 행상으로 자식들을 키워냈을 정도로 가난하였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성적이 우수해 발안중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였고, 이후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진학하길 원했으나 집안에서 반대하자 15살에 가출하여 부모님 곁을 떠나 서울로 상경해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성북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이공대학 화학공학에 진학하였으며, 홍대 진학시에는 동기들보다 삼수를 하여 어린 동생들하고 홍익대학교에 다녔다.

 

 

 

 

대학 축제 때 이상용, 임성훈, 허참 등과 같은 최고의 방송인들과 인맥을 쌓게 되어 이 때부터 점점 코미디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1978년 TBC 라디오방송 <노래하는 곳에> 출연으로 데뷔하였으며 1981년 MBC 제1기 개그맨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금상을 입상했지만 실질적으로 KBS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KBS의 <젊음의 행진>에서 여흥을 돋우기 위해 진행되었던 콩트 코너 <하룡서당>에서 학도역으로 출연하면서 서서히 인지도가 오르기 시작했다. 뭔가 질문이 들어오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쉴틈 없이 몇분 동안 계속 읊어대지만, 정작 중요한 답만 모르는 캐릭터. 이런 '얼핏 말을 들어보면 똑똑한 듯해도 알고보면 허당인 수다쟁이' 캐릭터를 이어가서, 김형곤의 대표작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도 아부쟁이 예스맨 임원들과 달리 자기 주장을 뚜렷이 내세우는 소신파인 듯 하다가 아첨으로 끌내는 간식 캐릭터를 맡았다.

 

 

 

 

<유머 1번지> 이후 시청자 세대쪽에서는 개그보다 이혼 경력으로 알려지게 되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던 것도 있지만 일단 첫번째 결혼을 한 17살 나이 차이의 신인 탤런트 아내가 집을 나가면서 소로간의 폭력논란이나 여러가지 사적인 이야기를 잡지에 폭로하는 폭로전 양상을 벌이는 것으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그런 일이 있었으면 보통 해외에서 몇년 정도 잠적하는 것이 보통이였는데 엄용수는 TV 출연을 계속 이어하였고, 연예인들의 이혼 사건들이 터지면 방송에 패널로 나오면서 이혼남 이미지로 굳어지지게 됐다.

 

 

 

 

이런 사적인 이야기들이 대중들에게 유명해진 계끼는 김형곤하고 함께 출연했던 생방송 <쇼 행운열차>에 나오는 개그 대담프로에서 김형곤이 심심하면 "엄용수 씨 제발 부인이 돌아왔으면 합니다"라는 멘트를 꺼리낌없이 뱉은 이유도 있다. 심지어 엄용수가 "시청자 여러분의 가정이 화목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면 김형곤이 "엄용수 씨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되나요" 라는 리액션을 하기도 했고, 결국 시청자들의 항의로 추후 김형곤이 방송에서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엄영수 개인 자신이 이혼한 것에 대해서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결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일화로 첫번째 아내와 이혼소송 중에 친구에게 보증을 서기로 했는데 그 친구의 사업이 망하게 되어 전재산을 날릴 뻔한 적이 있었다. 본인 말고 친구에게 보증을 섰던 다른 사람들을 전재산을 모두 다 잃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혼 소송 중에 재산이 가압류된 상태여서 친구가 돈을 대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엄용수의 말에 의하면 그때 이혼하지 않았다면 전 재산을 잃을 뻔 했다는 것. 그래서 첫 부인에게 미안함이 있다며 아들도 태어나게 해주고 내 재산도 지켜주기 위해 애써준 사람이라면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스튜디오 코미디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스탠드업 코미디가 주류가 된 이후 코미디 현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엄영수는 이후 <6시 내고향>에 긴 기간 동안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농촌 전문 리포터로서 자리매김하며 왕성히 활동했다.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를 보곤 주민들이 박명수와 엄용수 이름을 헷갈려해 엄용수라고 부르는 예능 상황이 펼쳐지기도 해 했다.

 

 

 

 

프로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자식 중에 2남 1녀 중 친남매인 아들 하나와 딸을 공개적으로 입양한 후 훌륭하게 키워서 결혼까지 시켰다는 훈훈한 미담을 보유한 엄영수. 모친 집에 세 살던 가족인데 부모를 잃고 남매가 모친 집에 와서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당시 총각임에도 불구하고 입양을 결정했다고 알려져 이 미담을 전해들은 주위 동료들은 그를 대인배로 생각하고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