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 나이 프로필 남편 자녀 양희경 엄마가 딸에게 아침이슬 노래모음

 

 

가수 양희은은 1971년 '아침 이슬' 곡으로 데뷔한 후 5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상록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가을 아침', '한계령' 등 히트곡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활동하고 있다.

 

 

 

 

양희은 프로필

 

나이 : 1952년 8월 13일 출생. 71세

고향 :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가족 : 동생 양희경 양희정

결혼 : 남편 조중문, 자녀 X(난소암 수술 후 불임 되었다)

학력 : 서울재동국민학교 졸업 -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사학 학사

데뷔 : 1971년 '아침 이슬'

소속사 : 옹달샘엔터테인먼트

혈액형 : A형

MBTI : INTP

종교 : 성공회

 

 

 

 

양희은의 가족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버지로 알려진 양정길 씨는 한국 전쟁 때 북에서 남쪽으로 월남하였으며, 1964년 별세했다. 어머니 윤순모 씨는 1930년생으로 얼마전인 2024년 1월 4일 별세하였다. 그리고 많이 알려져 있는 여동생 양희경은 배우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1954년생으로 언니 양희은과 2살 터울이다. 그리고 막내 여동생인 양희정은 1959년생으로 나이 차이가 꽤 나며, 언니들처럼 연예계 쪽이 아닌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막내 여동생의 아들이자 양희은 자신에겐 조카인 배우 한승현이 있는데 최근 <고려 거란 전쟁> 사극 드라마에서 채충순 역으로 등장했으며, <미생>, <실종느와르 M>, 해치>, <고스트 닥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출연했다.

 

 

 

 

데뷔시절인 1970년대 초에는 숏컷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등 미소년 같은 비주얼로 맑은 미성을 보여주었으나 현재는 중후한 성량과 노년 여성의 이상적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음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본인의 곡들도 하나 하나가 연륜을 담고 있어서 대중들의 감성을 금방 끌어낼 수 잇는 가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노래로 구슬픈 감성을 표현하는 능력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손에 꼽으며, 엄마의 입장으로 부르는 노래들이 있는데 워낙 음색이 노래의 감수성과 잘 어우러져 방송에 출연해 '엄마가 딸에게'를 불러 모든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에서 비춰지는 성격이 상당히 남자같이 행동하고 말투 또한 흔히 '쎈언니'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자신이 알고 지내는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오빠' 호칭이 아닌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최근 <지금, 이순간> 송창식 편에 깜짝 등장을 했었는데, 송창식을 부를 때 '오빠'가 아닌 '형'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직업군이이였다는 점 또한 영향이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육군 대령이였던 아버지가 39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어머니는 보증을 잘못 선데다가 어머니의 가게인 양장점이 그만 불이나 모두 타버리는 바람에 집안이 급격히 기울어 대학시절 밥 끼니는 물론, 교통비 조차도 없어서 긴 멀거리도 걸어다녔다고 한다. 이 때 양희은은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당시 무대에 올려 달라며 부탁했던 사람이 송창식. 이 이야기는 예전 <놀러와> 설날 특집 세시봉 콘서트로 방송될 때 양희은이 출연해 직접 언급했다. 1971년 9월에 발표한 양희은의 첫 정규앨범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에 수록된 김민기의 '아침 이슬, '세노야'는 지금까지도 양희은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대표곡이 되었다.

 

 

 

 

하지만 발표 당시 '아침 이슬'이 금지곡으로 선정되면서 그녀의 노래들도 덩달아서 금지곡이 되는 서러움을 겪어야 했다. 그녀의 대표곡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노래 경우 '왜 사랑이 못 이러지냐'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으며, '작은 연못' 노래 경우는 '김종필과 이후락의 권력다툼을 비꼬았다'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무려 30여곡이 넘는 노래들이 금지곡이 되었는데 이 당시에는 정부의 연예계 개입이 워낙 강했던 시질이었다보니 다양한 말도 안되는 이유로 금지를 내렸다. 송창식의 '왜불러' 노래만 해도 사용된 영화에서 청년 둘이 장발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에서 노래가 등장해 공권력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금지를 내렸던 시대였다. 하지만 양희은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수많은 곡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는데 1975년 정부에서 수여한 대한민국 가수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는 한국을 떠나 1년 동안 미국, 유럽 등을 돌며 여행을 다녔고, 이듬해 1982년에 난소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만다. 결국 2번의 걸쳐 암수술을 받았고, 이후 한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간 양희은. 이 때 동생 양희경이 직접 언니 곁에서 병간호를 해주었다고 하며, 병고로 겨우 신음소리만 내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는 "정말로 언니가 죽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 일로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되었지만 남편과 함께 그저 강아지들을 자식 삼아 키우는 등 긍정적으로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1985년 '한계령' 곡을 발표한 양희은. 발표 당시에는 너무 무거운 분위기의 곡이라 음반사 측에서 홍보를 포기하였지만 1990년에 다시 발표했을 때는 큰 인기와 찬사를 받으며 지금까지도 뛰어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1987년 민주화 이후 양희은의 금지곡들이 모두 풀리게 되면서 점차 뛰어난 뮤지션으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2002년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음반과 콘서를 가졌고, 2011년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나>를 2011년 8월 중순쯤까지 공연하였다.

 

 

 

 

젊은시절부터 CBS, TBC 등 방송사에서 라디오 DJ를 해온 만큼 이쪽에서는 그야말로 레전드급 대우를 받고 있다. <양희은의 정보시대>, <두시의 친구 양희은입니다> 라디오를 진행했었고, 현재 DJ를 맡고 있는 <여성시대>는 1994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이런 경력에도 불구하고 MBC 라디오에서는 타 타방송의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아 MBC 라디오 명예의 전당인 골든마우스에서 2019년이 되어서야 골든마우스를 획득했다. 한편 여담으로는 이성미가 양희은에게 한 번 크게 혼을 냈던 적이 있었는데 혼낸 이유가 언제 밥을 같이 먹자고 약속한 이성미가 계속 연락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소식이 없자 크게 나중에 혼을 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보면 양희은은 평소 약속에 대해 예민한 것으로 보여진다.

 

 

양희은 노래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