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장원삼은 2013년 4년간 60억(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 5천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이른바 'FA 대박'을 치면서 2014년 시즌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는 등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입단 초기에는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통합 4연패에 큰 힘을 보태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현재는 현역 선수를 은퇴한 후 <최강야구>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원삼 프로필
나이 : 1983년 6월 9일 출생. 41세
고향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체 : 키 181센치, 체중 90키로, 혈액형 B형
가족 : 아내(2014년 12월 7일 창원 풀만호텔 결혼), 자녀 X
학력 : 사파초등학교 졸업 - 창원신월중학교 졸업 - 용마고등학교 졸업 - 경성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프로 입단 : 2002년 2차 11라운드(전제 89번, 현대)
포지션 : 투수
군대 : 예술체육요원(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MBTI : ESFP
고등학교 시절에는 마른 체격에 구위도 그저 그런 선수였지만, 대학 입학 이후엔 체격도 커지며 기량도 성장하였다. 경성대학교 야구부 선수시절 통산 32승 4패 평균자책점 0.34에 2004년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캐나다전 승리 투수, 이듬해 2005년에는 추계리그 우수 투수상과 대학리그 투수 MVP를 탔다. 동기생 우완투수 김기표와 같이 당시 좌원삼 - 우기표로 불릴만 한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데뷔 이후에도 대학시절의 포스를 보이며 입단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하면서 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히어로즈 시절까지 팀의 주축 멤버로 지탱하였으며 삼성 라이온즈 이적 후에는 삼성 왕조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축 선발투수이자 정민태에 버금가는 빅게임 피처로 활약하였다. 기록상으로 현대, 히어로즈 시절보다 떨어졌지만 든든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커리어의 황금기를 보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FA로 60억을 받은 이후 크게 부진하면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쓰게 되었고, 장원삼의 FA계약은 일반적으로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투수 FA 계약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나, FA 계약 이전의 호성적으로 인하여 그나마 평가가 심하게 낮지는 않다.
평균적인 구속과 다소 떨어지는 구위를 뛰어난 제구로 보완하는 전형적인 좌완 피네스 피처이다. 하락세 이전까지 속구 최고 구속은 147키로에 평균 구속은 139키로로 좌완치고 느린 편은 아니지만 빠른 편도 아닌 평균 수준의 구속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속을 커버하는 것은 구위도 변화구도 아닌 제구.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코너웍을 기반으로 슬라이더를 섞어 삼진을 많이 유도하는 뜬공 투수인데, 구위가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피홈런도 많다. 대신 컨디션이 좋을 때는 웬만한 파이어볼러 이상으로 삼진을 양산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이하게 좌투수임에도 투구 플레이트를 3루쪽으로 밟는 스타일이기도하다. 대게 좌투수들은 1루쪽을 밟는 데다 특히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투수들은 슬라이더 각을 더 크게 보이도록 더욱 그렇게 하곤 하는데, 장원삼은 슬라이더가 주무구이면서도 3루쪽을 밟는 것을 보면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장원삼 본인도 1루쪽을 밟으며 던지려고 했으나 본인에게 안 맞아 결국 포기하고 3루쪽을 밟고 던진다. 2014 시즌에 1루쪽을 밟겠다고 선언하고 한화 전에 출장해 1루를 밟고 던졌다가 대판 깨지고 나선 다시 3루를 밟았다. 대신 3루를 밟는 것이 우타자와의 몸쪽 승부에선 유리하도고 한다.
KBO에서 장원삼은 그동안 손에 꼽히는 빅게임 플레이어 중 하나로, 삼성 이적 이후 시즌인 2010년 단 한 해만 부진했을 뿐 한국시리즈에서는 그야말로 언터쳐블이라 불릴 만한 투구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2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승리투사가 되었으며, 거기에 국제전 경기에서도 출중한 실력을 과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약체 팀 전문으로 등판했다고는 하나 2경기 13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투구했고, 2011년 아시아 시리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결승전에는 소뱅 상대로 호투를 보여주면서 대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원삼의 별명은 이름의 '삼'자가 석 삼(三)자인 것에서 착안해 3과 관련되서 지은 별명들이 많다. 장one3, 원쓰리, 삼원삼, 장원삼성 등 별명들이 있다. 2012년에는 17승을 차지해 다승왕에 올라MVP 후보까지 올랐으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다승 외에 지표나 다승왕이나 MVP 후보이자 골든 글러브 수상자에 걸맞지 않아 까이는 별명으로 장운삼으로 불렸다. 코야마 진 트레이너의 오타에서 비롯된 징원심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주로 엽기적인 사진을 두고 징원심이라 부르며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장원삼과 징원심은 별개의 인격으로 취급하는 일이 있었다.
가장 보편적으로 불리는 별명은 장원삼이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인데서 착악한 접두어 형식으로 '술'이 들어간 별명. 못하는 술리대나 술션 등으로 불리고 잘하면 술리프 장이라든가, 한국시리즈 등에서 맹활약으로 인한 술가너 등의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여하튼 '술'로 시작되는 별명은 대부분 장원삼의 별명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며, 증언에 따르면 매일 다른 후배와 포장마차에서 술을 그렇게 마셨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부인과 결혼한 이후에는 술 대신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루머로 인해 장레몬이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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