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우 한진희 프로필 나이 아내 부인 가족 자녀 김수옥 고향 근황 데뷔

 

 

배우 겸 탤런트 한진희는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9기로 연예계에 입문하여 1990년 TV방송연기자협회 회장직을 맡는 여러 대한민국 연기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동안 출연해 온 잘 알려진 작품 중에는 오자룡이 간다>, <왔다 장보리>, <압구정 백야>, <보석비빔밥>, <청춘기록>,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등 드라마가 있으며,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어린 식부> 등 출연했다. 그는 주로 훤칠하며 젠틀스러운 이미지를 내새워 기업 CEO 회장 역할을 맡았지만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서민적인 역할로도 많이 맡아 출연했다. 가장 최근작은 2022년 방영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드라마가 마지막 출연작이며 이후 연기 활동 근황이 멈춘 상태다.

 

 

 

 

한진희 프로필

 

나이 : 1949년 3월 14일. 75세

고향 : 경기도 용인시

가족 : 아내 김수옥, 딸 2, 장모 고 정애란, 처제 예수정

학력 : 서울수송초등학교 졸업 - 경기중학교 졸업 - 경기고등학교 졸업 - 연세대학교 철학 중퇴

신체 : 키 178센치

종교 : 무종교

데뷔 :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9기

 

 

 

 

한진희 배우는 KBS의 전신인 TBC 9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70년부터 80년대 미남 배우의 아이콘이다. 선배 노주현 배우와 함께 안방극장 미남 주인공 역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레전드. 데뷔 초기시절엔 그때 그 시절엔 178센치의 장신에 속해서 이렇다 할 배역을 맡지 못했다. 키가 너무 커서 상대 배역들하고 투샷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무엇보다 당시 드라마는 주로 스튜디오 촬영을 했었고, 세트가 실제 집들보다 천장이 낮았는데, 그 키로는 문지방에 머리가 닿거나 담장 위로 머리가 쏙 올라오는 일들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TV는 이낙훈, 이순재, 송재호 등 배우들이 왕성히 활약하였으며, 영화는 실제 집이나 야외에서 주로 촬영했기에 남궁원과 박동룡 같은 장신의 배우들이 활약했다.

 

 

 

 

TBC에서 연기대상을 1975년과 1976년을 타면서 2년 연속 수상하였고, <애정으 조건> 드라마로 1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주연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상했다. 1974년 나이는 동갑이지만 TBC 공채 2년 선배였던 배우 김수옥과 연애를 시작하여 결혼식을 올렸으며, 1977년에는 지금의 아내인 김수옥하고 부부로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결혼 이후에는 남편 한진희는 연기자로서 잘 풀렸으나 부인 김수옥은 임신과 출산을 계기로 방송계에서 점점 멀어져 갔고 가정과 내조에 전념하면서 사실상 은퇴를 하였다.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 때 TBC가 KBS가 되면서 한진희는 KBS 위주의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1980년대 후반기부터 타 방송사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청춘의 덫>이 1970년대 후반의 보수적인 국민정서로 인해 미완성인 상태로 끝나자 직후 만들어진 극장판 <청춘의 덫>에서 출세를 위해 애인 윤희(유지인)를 배신하는 동우 역할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이후 <청춘의 덫>은 드라마로 1990년대 다시 또 리메이크 되어 자신이 맡은 동우 역에 이종원이 캐스팅 되어 출연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자로 알려진 소솔가 김성종의 <제5열>을 MBC에서 미니시리즈 <제5열>로 만들었을 때 킬러 배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 당시 한진희가 보여준 킬러 다비드의 카리스마는 엄청난 임팩트를 당시에 남겼는데,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배우 이영하. 이때는 이영하, 한진희, 노주현 등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멋진 주인공 역을 맡았던 시기였다. 이후 1980년 중후반 남주 계보로 강석우, 유인촌, 임성민, 길용우, 홍요섭, 정보석으로 이어지고, 1990년대에는 최민수, 최재성, 박상원, 손지창, 장동권, 배용준, 이병헌 등 배우들로 이어졌다.

 

 

 

 

맡는 역할들이 역할인지라 극 중간에 출새으이 비밀 폭로, 부하의 배신, 사업 실패로 인해서 충격을 받아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들이 많다. 또한 훤칠한 중년의 회장 역을 맡은 탓인지 극 중 아내가 한 명이 아닌 첩을 둔 경우들도 많이 등장했는데 <조강지처 클럽>, <왔다 장보리>, <신기생뎐> 등 드라마에서 그렇다. 심지어 <금 나와라 뚝딱> 드라마에서는 세 명의 부인을 차지한 회장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과거 밖에서 낳은 자식들도 여러 나오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의 <신기생뎐>, <왕꽃 선녀님>, <보석비빔밥>, <압구정 백야>, 김순옥 작가의 <왔다 장보리>, <그래도 좋아>, 문영남 작가의 <조강지처 클럽>까지 막장 작가계의 3대의 작품에 모두 출연한 한진희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는 <압구정 백야> 제외하고는 모두 여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했다.

 

 

 

 

2020년에는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서민적인 할아버지이면서 주인공 사혜준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시니어 모델학원에 등록해서 노년의 나이임에도 도전하는 멋진 할아버지 역할도 잘 소화해냈다. 이 역할로 인해 그저 높으신 회장님 역할 뿐만 아닌 서민적이면서 여러 역할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보였다.

 

 

 

 

여담으로 한진희 배우는 상당한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황덕재의 증언에 의하면 소주 40병을 마셨을 정도라고 밝혔고, 소주 잔으로 342잔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여주인공인 배우 전지현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는데, 극 중에서 배우 차태현과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주 한 잔만 마시고 바로 기절하는 코믹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