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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무정한 그대' 곡으로 가요계 첫 데뷔한 현절은 가요대상 2연패를 달성한 트로트의 황태자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의 이름표',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트롯 후배 가수인 장윤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수를 시켜달라고 현철을 직접 찾아가서는 노래를 직접 배우며 자신의 스승이라면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현철의 근황 소식이나 방송활동을 접할 수 없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 루머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보도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2018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유가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회복이 더뎌 계속 재활 치료에 매진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철 프로필

 

나이 : 1942년 6월 17일 출생. 81세

고향 :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도도리 월포마을(현 지명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

가족 : 부인 송애경, 자녀 아들 강복동, 딸 강정숙

학력 : 부산동성고등학교 졸업 -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중퇴

데뷔 : 1969년 '무정한 노래'

본명 : 강상수

신체 : 169센치, 75키로, B형

소속사 : 정원수엔터테인먼트

종교 : 불교

 

 

 

 

현철은 1969년 27세의 나이에 '무정한 그대' 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였다. 당시 데뷔할 때는 남진과 나훈아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을 시기여서 현철은 이들에게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1974년 솔로 활동을 멈추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현철과 벌떼들>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팝송을 리메이크하여 활동하였지만 그리 녹록치 않아 계속 된 무명시절로 인해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이후 1980년 <현철과 벌떼들> 그룹을 해체하고, 2년 뒤에 현철은 다시 솔로로 가요계 복귀를 하였다.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 노래를 발매하면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과 인기를 얻었지만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못하여 현철은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였다. 1983년 본격적으로 트롯가수 변신을 시도하여 구성진 꺾기 창법과 소리가 익는다는 불혹 가수의 꾸준한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히트시키게 된다. 이듬해에는 이전 신행일이 발표한 '청춘을 돌려다오'를 현철이 리메이크하여 발표했는데 1985년 나훈아의 부탁으로 이 곡을 2명이 부르게 되어 더욱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1987년에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현장에서 공연을 했으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노래는 2014년 KDB대우증권의 광고 음악 중 후렴구로 불리게 되었고, 당시 유튜브 300만 뷰 조회수를 찍으며 재차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 들어서는 점차 인지도를 높여갔는데, 1988년에 발표한 '봉선화 연정' 노래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KBS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20년의 무명시절을 보낸 힘든 시절을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너무 감정이 울컥한 나머지 수상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 정도였고, 당시 아버지께서 얼마 전 돌아가셨는데 지금까지 조금 더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겠겠느냐고 자신이 불효자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트롯가수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던 현철은 1990년 '싫다 싫어' 곡으로 또 다시 대히트를 치면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기록하였다. 그야말로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정상급 가수로 우뚝선 순간이었다. 그 해에 문희옥과 같이 '잘했군 잘했어 메들리', '항구 메들리' 활동으로 혼성 듀엣 메들리를 선보였으며, 1988년 이후로는 남진, 나훈아의 기존 양강구대에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현철까지 트로트 4대 천왕이 새로 형성되어 한동안 대한민국의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1998년에는 '사랑의 이름표' 신곡을 발표하였고, 이 노래는 솔직한 가사와 구성진 정통 트롯 리듬의 곡으로 영화 OST로도 자주 사용되어 당시 한국 여론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부분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하였다. 2002년 발표한 '아미새' 곡은 여러 세대 두루두루 인기를 얻어 여전히 정상급 트롯가수로서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2012년에는 이전 나훈아가 발표한 곡 '고장난 벽시계'를 현철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여 활동하였다.

 

 

 

 

200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어서는 아무리 실제 나이를 속이지 못하여 노래와 음색이 과거 전성기 시절만큼 못하다는 평을 듣게 된다. 2007년 9월 65살이던 현철은 방송에서의 공연 녹화를 앞두고 공연 리허설 중 3미터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해 갈비뼈 3개가 골정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와 함께 골절된 뼈가 폐를 찔러서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졌고, 하지만 며칠 뒤에 의사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갈비뼈 쪽 붕대를 감고서 장충체육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그리고 2010년에는 새로운 노래 'I Love you'와 '당신 없인' 곡을 발표했다.

 

 

 

 

2018년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은 현철은 신경 손상 등으로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술로 인해서 인지 기능까지 저하되면서, 병원에서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하고 있는데, 현재 고령 나이 때문에 회복이 더딘 생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또 무대에 올라서는 것을 현재는 원치 않는 상황이라며 당시 취재 기자에 따르면 전했다.그리고 현철은 2023년 말에 자신의 이름을 단 가요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출연진에게 손편지로나마 마음을 전했는데, 편지 속에는 "자식 같은 후배들이 나의 이름을 건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마음이 벅차다. 비록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다. 잊혀져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하고 사랑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