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아시안컵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오늘 잠시후 밤 12시에 열리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 바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많은 현지에서나 국내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아무래도 아시안컵 4강전까지 모두 풀타임에 연장전까지 무려 600분을 소화하고 며칠전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만큼 선발 보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것으로 대다수 예상하고있다. 필자의 생각 또한 손흥민의 출전에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할 타이밍을 보는 이유가 2021-22 시즌 살라 선수가 지금 손흥민과 똑같은 처지와 상황에 빠진적이 있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계속 연장전에 승부차기로 겨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세네갈에게 패해 체력을 체력대로 갈려, 승부차기로 아쉽게 우승을 놓쳐서 멘탈 무너져... 등등... 이후 리버풀에 복귀하고서 상당히 부진의 늪에 빠졌었다. 전반기에는 그야말로 날라다니며 독보적으로 득점순위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네이션스컵 복구 이후 부진에 빠졌고, 손흥민이 이때 골폭죽을 계속 터뜨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득점왕을 차지했었다. 이러한 살라의 예시를 보면 손흥민은 절대 과거 살라의 코스를 그대로 밟지 않기 위해 특별히 관리를 해줘야하며, 이 같은 이유로 휴식이 필요한 손흥민에게 이번 브라이튼 경기는 선발로 뛰는 경기를 보고싶지만, 향후를 위해서 잠깐 선발에서 빼줘야한다고 본다.
손흥민의 복귀로 드디어 토트넘의 완전체가 되었다. 함께 국가대표로 차출이 되었던 비수마와 사르도 일찌감치 네이션스컵에서 떨어져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조기 복귀를 하였다. 실제 사르는 거짓 3주만에 만나는 손흥민에게 반가운 마음에 아이처럼 안기는 모습 사진이 공개되면서 왠지모를 감동과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던 메디슨, 반더벤 모두 복귀하였고 솔로몬은 일찌감치 복귀예상을 했었지만 또 다시 수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솔로몬의 복귀는 한동안 더 늦춰질 것으로 보여진다. 여하튼 국가대표 차출로 빠져있거나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모두 하나둘씩 복귀하면서 지난 11월 7일 열렸던 첼시전 이후로 약 3달여만에 완전체로 브라이튼전을 치르게됐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으로서는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볼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되며, 하지만 손흥민 경우에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체력 문제로 선발에서 제외될수 있으나 명단에는 들것이기 때문에 후반에 교체로 나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선발명단을 예상해본다면 전방에는 히샬리송 톱에 양측 사이드에는 베르너, 클루셉스키가 예상되며 미들에는 벤탕쿠르, 메디슨, 사르가 예상되는데 여기에 비수마가 벤탕쿠르 대신하여 나올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수비에는 변화없이 반더벤, 로메로 센터백에 풀백엔 포로, 우도기가,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요즘 부진에 빠진 클루셉스키 대신 존슨이 나올수 있으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둘 모두 믿음직스럽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다소 무리더라도 손흥민을 과감히 선발출격을 할수도 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은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19라운드 경기에서 4:2로 브라이튼이 놀라운 원더골들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둔바가 있다. 그래서 토트넘의 팬은 이번 브라이튼전 경기를 아주 힘든 경기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필자는 이번 대결은 의외로 토트넘이 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끔 여러 요소들과 환경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있다. 어떤 요소들이 있느냐면 일단 지난 19라운드 경기때는 토트넘의 주전수비수 반더벤과 로메로가 모두 결장하고 로얄, 벤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나왔었다. 당시 실점 장면이나 실점위기 장면들을 보면 로얄과 벤데이비스가 서로 넘어지고 실수들이 연이어 나왔고 브라이튼의 역습에 뒷방 공간 침투에 허술하게 뚫리면서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4골이나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번 대결은 반더벤과 로메로가 동시 출격한다. 그렇다는 것은 안정적인 수비력에 브라이튼의 뒷방 역습 공간 또한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반더벤은 오랜 햄스트링 부상으로 2달 반만에 복귀했지만 얼마전 열린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상대의 뒷방 공간의 선수를 따라가 제압하는 과정에서 37키로가 넘는 시속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맨시티의 카일워커가 세룬 프리미어리그 최고 시속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엔 브라이튼으로부터 뒷공간 역습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공격에는 문제가 없는 토트넘이 이번엔 비교적 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까 추측된다.
그리고 브라이튼은 최근 경기력이 뒤죽박죽 일정치 않으며 오히려 좋지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지난 직전 경기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대승을 거두었지만 그 이전 직전 경기에서는 승격팀 루턴 타운에게 0:4 참패를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도 그리 일정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보기 힘들다. 손흥민이 국대로 차출한 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1승 2무를 기록하였고 패가 없으니 나쁘지 않은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모두 실점적인 장면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직전 2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는 막판에 드라구신을 넣어 백3로 수비강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3점에서 1점으로 아쉬운 승점드랍을 하고 말았다. 로메로와 반더벤이 복귀 후 몇경기째 선발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매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안좋은 수비쪽에서 좀더 포스테코글루의 현명한 판단과 능력이 필요한 시기다. 또 한가지 관전포인트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떨어진 일본대표선수 미토마의 출전여부다. 이미 손흥민보다 일찍이 복귀한 미토마이기에 체력 말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손흥민도 선발 출격을 한다면 아시안컵에서 못본 한일전을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미토마의 대결로 미니한일전을 대신 보는것도 기대되고 재밌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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