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 등장인물 결말 마지막회 재방송 다시보기 출연진 관전포인트 정보

 

 

드라마 정보

 

방송 일정 : 2008년 2월2일 ~ 2008년 9월 28일 토/일 주말드라마 밤 8시

방송 횟수 : 66부작

방송사 : KBS 2

재방송 : EDGE TV(2024년 5월 10일 기준)

제작사 : 삼화네트웍스

제작 : 신현택

연출 : 정을영

작가 : 김수현

 

 

 

 

등장인물 및 출연진

 

김한자(김혜자), 나일석(백일섭), 나영수(신은경), 나영일(김정현), 나영미(이유리), 장미연(김나운), 나충복(이순재), 나이석(강부자), 고은아(장미희), 최은실(김민경), 김정현(기태영), 이종원(류진), 조 여인(조양자), 김진규(김용건), 최 서방(임채무), 안영숙(전양자), 나삼석(김상중), 이지나(하유미), 김 기자(정태우), 경화(양정아), 이소라(조수민), 종원 모(정재순), 미세스 문(김희령)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 개요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엄마가 뿔났다>는 2008년 2월부터 2008년 9월 28일까지 <며느리 전성시대> 후속으로 방영했다. 여담으로는 이때부터 TV드라마가 HD 제작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제목과 같이 엄마가 뿔나는 드라마로, 제목이 드라마 내용의 전부를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무관하다. 엄머란 존재가 정말 합당한 이유로 뿔이 나서 엄마라는 직책을 거부했을 때의 가족의 반응을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평을 듣는다. 엄마가 자기도 독립할 거니 방 하나 내달라고 하자, '화나면 그럴 수도 있지' 수준이 아닌 '아니 엄마 왜 그래! 미쳤어?' 수준. 부잣집 며느리인 딸부터 변호사인 딸까지 이런 엄마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고만고만한 주말드라마로서의 재미도 있었지만 이런 가치 있는 고민거리를 던져주기도 했던 명작드라마로 평한다. 이 드라마로 배우 김혜자는 연말 연기대상에서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럼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몇가지 살펴보도록하자.

 

 

 

 

 

김한자의 휴가

 

역시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엄마인 한자였다. 그리고 중반부 이후 전개되었던 한자의 휴가를 둘러싼 사건들은 사회적으로, 또한 필자에게도 많은 생각할 부분들을 남겨주었다. 몇십년간 묵묵히 며느리이면서 엄마의 역할을 해오던 한자는 드라마 속 위태로웠던 사건들이 해결이 되자 자신의 휴가를 선언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휴가였지만 결국 마지막회에서 한자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한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의 삶도 감사하며 행복하지만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자신의 이름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고... 

 

 

 

 

 

영수&소라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영수와 소라의 관계. 이혼남 종원과 결혼한 영수. 하지만 종원의 전 아내는 종원과 재결합 의사를 가지고 있었고, 이런 과정속에서 소라는 자연스럽게 영수를 향한 원망이 생겨나게 된다. 그러나 영수는 거짓과 편견없이 소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점점 둘의 관계는 회복되어간다. 사실 영수와 소라의 이야기를 처음엔 소라가 너무 미운 나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시작했고, 나중엔 영수와 소라가 소통하는 모습이 훈훈해서 더욱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었다.

 

 

 

 

 

진규&은아

 

<엄마가 뿔났다>에서 가장 유쾌하고 웃음을 담당했던 진규와 은아. 오해에서 시작된 바람논란은 결국 진규의 인생 전체를 흔들어놓게 된다. 한자가 가족을 위해 희생했듯이 은아만을 위해 헌신하던 진규가 아닌 자신의 삶을 가진 진규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 이 과정속에서 펼쳐지는 은아와의 기싸움은 어떤 전개와 내용들보다 큰 웃음과 유쾌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여러 과정을 통해서 은아는 진규의 삶을 인정하기 시작했으며, 마지막회를 보면 영미와의 관계도 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란 존재밖에 모르고 살아가던 은아가 진규의 삶, 그리고 며느리 영미를 인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충복&영숙

 

드라마 후반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전개는 역시 충복과 영숙의 황혼의 러브스토리다. 여자에 대해 관심없던 충복은 영숙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심지어 키스신까지 등장한다. 그렇게 충복과 영숙은 어느 커플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정현&영미

 

이미 오래전 마무리된 과정이지만 초반부를 이끌어오던 핵심 내용은 정현과 영미의 결혼 과정 이야기다. 평범한 대학생인줄 알았던 정현이 상당한 재력가의 아들이었고, 그 핵심에는 고은아라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있었다. 은아의 반대 속에 영미는 수차례 굴욕을 당했고, 결국 이별을 결심하지만 영미를 단식투쟁을 하는 정현으로 인해 둘은 결국 결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