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엄앵란 나이 프로필 가족 남편 아들 딸 자녀 강석현 고향 리즈 근황

 

 

영화배우 및 방송인 엄앵란은 1956년 영화 <단종애사>로 첫 데뷔를 한 후 1960년대 청춘영화의 히로인으로 약 160여 편의 넘는 영화 작품에 출연하면서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청룡상 여우주연상, 66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SBS 연기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대 이후로는 본업인 배우보다 여러 TV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방송인으로 활동 및 사회 봉사활동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에는 <스타다큐 마이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故현미와 만남을 가졌는데 당시 무릎 수술을 한 바람에 목발을 짚고 나타나는 등 다소 몸이 불편해 보이는 듯한 근황을 공개했다.

 

 

 

 

엄앵란 프로필

 

나이 : 1936년 3월 20일 출생. 88세

본명 : 엄인기

고향 : 서울특별시

가족 : 남편 故신성일, 자녀 딸 2, 아들 1(장녀 강경아, 장남 강석현, 차녀 강수화)

학력 : 서울미동국민학교 졸업 - 중앙여자중학교 졸업 -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 숙명여자대학교 가정학 학사

데뷔 : 1959년 영화 <단종애사>

종교 : 불교

 

 

 

 

배우 엄앵란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 엄재근, 어머니는 배우 노재신, 숙부는 재즈 연주가 엄재욱(엄토기)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겉으로 보아서는 부잣집의 막내딸과도 같은 이미지가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에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대구 지역으로 피난길을 떠났고, 이때 시장에서 떡장사를 하면서 갖은 고생을 하였다고한다.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을 한 후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대학등록금 마련이 어려웠던 어머니는 대학진학을 결국 반대하였고, 차라리 딸이 대학에 떨어지기를 바랬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과는 달리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하면서 그렇게 고대했던 대학생이 되었다.

 

 

 

 

이후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엄앵란은 마침 직원을 구하던 영화사의 한 사무실을 찾아간 엄앵란은, 이때 그녀를 눈여겨 본 영화감독에게 카메라 테스트 제의를 받게 되고, 이후 <단종애사> 영화에 캐스팅이 되면서 마침내 1956년, 배우로서 첫 데뷔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데뷔를 얼떨결에 하게 된 엄앵란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자리매김을 하였고, 그 인기가 엄청난 청춘 영화계의 아이콘으로 등극하였다. 최초의 숙명여대 학사 출신 배우 타이틀까지 보유한 엄앵란은 풋풋하면서 청순발랄한 이미지를 앞세워 훗날 자신의 남편이 되는 배우 신성일과 콤비를 이뤄 여러 청춘 영화에 출연하였다. 현재의 나이게 많이 든 모습만 바오던 세대에겐 다소 상상이 안될 수 있지만 리즈 시절의 엄앵란의 영화나 자료들을 보면 늘씬하면서 단아한 외모를 확인할 수가 있다.

 

 

 

 

현재 2024년 기준으로 보아도 역대 한국 여배우 중에 TOP3안에 들 만큼 레전드급 대우를 받고 있는 엄앵란 배우다. 하지만 순수하게 연기력으로만 평가하자면 전문가들 조차 큰 점수를 주지 않는다. 실제 연기력으로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선천적인 탁한 딕션과 성조가 높은 목소리가 그녀의 단점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1960년대에는 더빙, 즉 후시녹음시대였는데 엄앵란은 데뷔 이후 단 한 작품도 자신의 목소리로 후시녹음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1965년 영화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후시놈을을 하였으며,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는 사망한 남편 신성일은 결혼 전부터 여러 여배우들과 염문이 잦은 배우였는데, 심지어 다른 여자들과 혼담이 오고간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엄앵란은 모든 것을 묻어둔 채 결국 신성일과 세기의 결혼식을 치렀고, 결혼 이후에도 신성일의 외도 및 여자 문제들이 이어졌다. 또한 2005년에 신성일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었을때 직접 옥바라지를 하였으며, 국회의원들에게 찾아가 100명에게 서명을 받는 헌신적인 노력 때문에 구속된 지 2년 만에 특별사면으로 출소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생활이 이어지면서 실제 두 사람이 이혼한 줄로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 엄앵란은 "자존심 때문이라도 절대 이혼을 못하겠다"라는 이야기도 꺼내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으나, 결국 남편 신성일을 용서하고 신성일이 사망하는 순간까지 부부관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남편 신성일 또한 훗날 유방암에 걸린 아내 엄앵란을 뒷바라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예전에 방영 되었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한 엄앵란은 건강검진을 받다가 유방암을 발견하였고, 다행히도 조속히 발견돼 부분 절제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선 전이 문제가 발견되어 한쪽 가슴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엄앵란은 80세의 고령이이기에 찾아올 수 있는 암이라면서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치료 당시 수술과 치료 과정을 담은 단독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었다.

 

 

 

 

한편 엄앵란의 유일한 아들인 강석현은 과거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어 배우로 활동했었으며 1986년 <젊은 밤 후회 없다> 영화로 데뷔 후 <비 오는 날 수채화> 영화로 황금촬영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직접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영화 제작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피워크샵 대표로 활동중이다. 그리고 장녀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백인 남성과 결혼하여 두 손녀 모두 백인 혼혈이며, 손녀들이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엄마와는 항상 한국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한국어도 잘한다고 한다.

 

 

 

 

과거 2014년에 방영한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한 엄앵란은 박수홍이 형으로부터 횡령 피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선견지명을 하듯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되었었다. 당시 동치미 방송에서 박수홍은 형에게 모든 재산을 맡기고 있다고 하자,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엄앵란은 어떻게해서든 경제적으로 독립하라며서, 과거에 특히 여자 연예인들은 뭘 모르고 부모에게 모든 돈을 맡기곤 했는데 훗날 시집갈 때 다시 돈을 돌려받고자 부모에게 찾아갔을 때는 부모자식도 없이 싸움으로 번지는 일들이 많았다며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8년 뒤인 2022년, 박수홍은 큰형으로부터 횡령 피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