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행보는 유럽 전체를 놓고 보아도 단연 눈에 띄고 있다. 이적이 열린지 2주 밖에 안되었지만 벌써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까지 주전급 선수 두 명을 영입 완료를 했으니 토트넘 팬이라면 너무 좋아할 일이다. 티모 베르너 선수 관련 포스팅은 이미 지난번에 했으니, 이번 시간엔 두 번째 영입 선수 라두 드라구신 선수 대해서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 같은 경우에는 프리미어리그 말고 타리그에 대해서 섬세하게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번 토트넘과 이적 링크가 처음 나올때 어떤 선수인지 전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상태였으며, 그런데 이번 토트넘 이적사가를 통해 뮌헨, 레알 등의 이야기가 어찌해서 나왔는지.. 그정도 드라구신이 빅네임은 아닌것은 확실한테 너무 언론플레이를 하는것 같아 토트넘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구설수, 논란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구신이 직접 이런 말들을 꺼낸것이 아니고 에이전트 측에서 가볍게 입을 놀리다가 소속 선수가 정작 제대로 덮어씌우게 된 것이다. 토트넘은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를 가기위한 디딤돌이라는 식으로 발언을 하다니... 물론 소속 선수의 값어치, 경쟁력을 올려 선수를 위해서 한 행동이겠지만 이 발언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분명 분노를 일으킬 만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과연 드라구신이 정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실력인지 아닌지는 곧 다가오는 맨유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기대되고 재미있을것 같다.
드라구신 프로필
나이 : 2002년 2월 3일 출생 21세
풀네임 : 라두 마테이 드라구신
출생지 :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적 : 루마니아
키 : 191센치
몸무게 : 80키로
포지션 : 센터백, 풀백
주발 : 오른발
등번호 : 토트넘 6번, 국가대표 3번
국가대표 커리어 : 13경기
우선 드라구신의 제노아와 토트넘간 이적료 협상은 기본과 옵션 모두를 포함하여 총 3천만유로, 한화로는 약 432억원에 이적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의 스펜스 선수 임대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스펜서의 주급은 토트넘에서 100% 지급하게 된다. 선수 개인협상으로 드라구신 연봉은 442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75억원이며 주급으로 환산했을때 약 1억 5천만원이다. 이 액수는 손흥민이 3억 2천만원으로 손흥민보다 약 절반이며,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함께 이적해 온 티모 베르너의 2억 7만원, 페드로 포로가 1억 5천만원으로 토트넘에서는 포로하고 같은 연봉과 주급을 받게된다. 한편 토트넘과 계약하기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공식 제안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드라구신 영입전으로 토트넘vs뮌헨의 싸움이 길게 이어질뻔 했으나 드라구신은 팀내 경쟁, 프리미어리그 선호, 가족들의 런던 거주 희망 등등.. 모두 고려하여 연봉을 더 높게 제시한 뮌헨을 뿌리치고 토트넘으로 결정하였다.
그동안 세리아 리그와 그 중에서 중하위 팀인 제노아에서 커리를 이어왔기에 아직 생소하거나 전혀 잘 모르는 독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유럽 축구에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처음엔 모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일단 그는 상당히 키가 크고 피지컬이 빼어나며 가장 장점인 나이가 어리다. 소화 가능한 포지션은 일단 센터백이 주포지션이며, 팀의 상황에 따라서 필요시 풀백 자리에서도 소화 가능하다. 플레이 스타일에서 장단점을 꼽으라면 큰 키와 공중볼 위치선정이 뛰어나 헤딩경합승률이 아주 높다. 세리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헤딩을 잘 따내며, 키가 190이 넘는 장신임에도 판더펜 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로메로 만큼의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무리한 태클이나 카드성의 위험한 반칙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스피드 만큼의 민첩성은 다소 떨어지며,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를 보여주던 선수인데, 과거 제노아가 3백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센터백 둘을 믿고 아주 공격적인 드리블과 공격가담,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백을 기반으로 센터백 둘을 가지고 나서기 때문에 이전처럼 공격적인 수비 모습은 아마도 자제하라고 포스텍 감독이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 로메로가 3백으로 운영했던 전 소속팀 아탈란타에서 비슷한 케이스를 보여주었는데, 현재 토트넘에서도 아주 공격적인 수비수라고 평가할수 있는 로메로는 3백의 아탈란타 시절,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오히려 현재 토트넘에서 공격성향을 자제하고 있는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드라구신은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 유소년팀 출신으로, 유스 시절 당시 첼시, 아틀레티고 마드리그, PSG 등 여러 빅클럽에서 관심을 받을 만큼 어릴때부터 축구 재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계속 유벤투스 연령별 팀을 거친 뒤 2019~20 시즌 후반기가 되어서 마침내 유벤투스 B팀에 쿨업돼 성인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하지만 1군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당시 보누치, 키엘리니, 더 리흐트 등 톱클래스 선수들과 경쟁해야 했기에 현실을 깨닫고 바로 임대를 떠나기로 결심힌다. 삼프도리아, 셀레르니타나 클럽에서 임대생활을 거쳤고, 마침내 2022년 7월, 2부리그 제노아 클럽으로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제노아의 임대는 의무 이적 옵션이 있었고 마침 활약도 준수하게 보여주면서 겨울에 완전이적을 완료, 리그 전체 활약 또한 대부분의 선발에 풀타임, 골까지 4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라는 칭호도 얻게 된다. 2부리그에서 1부리그인 세리아A로 승격한 제노아의 드라구신. 전반기까지 여전히 팀내 수비수로 가장 영향력이 넘치는 선수로 활약을 이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겨울이적시장이 열리고 그를 노리는 팀들이 등장했으니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 뮌헨, 토트넘 등이다. 하지만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높은 이적료와 팀내 상황을 고려해 이적 경쟁에서 빠져나갔으며 뮌헨은 마지막까지 토트넘과 경쟁을 했지만 선수 본인인 드라구신의 선택으로 토트넘 승리로 끝이났다. 토트넘으로 이적 계약을 마친 드라구신은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하기 위해 이 곳 프리미어리그인 토트넘으로 왔으며, 드디어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이적은 나에게 분명 옳은 발걸음이 될 것이다" 라고 소감을 전해, 가벼운 입방정이 취미인 에이전트와는 달리 올바른 정석적인 인터뷰를 보여주었다.
한편 드라구신의 외모도 아주 미남형으로, 현재는 수염을 기른 모습이지만 과거 수염을 기르기 전에는 현재와는 달리 또 다른 느낌 잘생긴 외모를 보여주었다. 드라구신의 합류로 토트넘은 평균 미모가 한층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특히 센터백 로메로, 판더펜 모두 잘생긴 선수인데, 이번 드라구신까지 합류해 만약 3백으로 유럽리그 전체 외모순위를 매기면 아마도 판더펜-로메로-드라구신 라인의 토트넘이 1위를 하지 않을까 하는 흥미로운 생각도 든다. 최근 또한 드라구신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인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하자 응원한다는 SNS글과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모델 못지않는 얼굴과 몸매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름은 이오나, 직업은 대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친구 이오나는 드라구신의 경기가 있는 날엔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한다고 하는데 과연 토트넘에서도 경기장에 찾아와 항상 응원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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