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참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역시 여전히 계속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토트넘의 관심이 조금 사라진것도 맞지만 해외축구를 즐기고 토트넘의 팬이라면 다가오는 맨유VS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릴 것이다. 필자 역시도 이번 경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데, 물론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여러 관전포인트가 있기에 기대가 배가 되고, 거기에 또 배가 되는 것 같다. 관전포인트가 일단 후에 적어보고 과연 선발명단 및 스코어 결과 예상부터 해보자.
토트넘 선발명단 예상
가뜩이나 부상자도 많은데 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로 핵심선수를 가장 많이 잃게 된 토트넘. 손흥민, 사르, 비수마까지 대표팀 차출로 빠지면서 상당한 전력 이탈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베르너, 드라구신 선수를 영입하였고, 반더벤과 로메로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전력이탈이 있었지만 반대로 전력상승 부분도 있다 할수 있다. 그렇다면 맨유전 선발 예상을 해보면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4-2-3-1로 예상되며, 수비에는 우도기-반더벤-로메로-포로가 배치될 것으로 보여지고 미드필더는 스킵-벤탄쿠르, 공격쪽은 베르너-클루셉스키-존슨과 최전방은 히샬리송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한 두자리 정도가 바뀔수가 있는데 아직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왔는지 알수 없는 로메로 대신 드라구신이 출격할 수도 있고, 미드필더 쪽에 스킵 대신 호이비에르가 나올수 있다. 다만 드라구신이 워크퍼밋 등의 서류 작업 및 선수등록이 제대로 마쳤는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과연 수비 센터백쪽에서 누가 선발로 나올지 기다려진다. 베르너는 측면보다 가운데에 배치될 수도 있으며 아무도 측면과 가운데에서 히샬리송과 스위치 움직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며 클루셉스키가 히샬리송, 베르너, 존슨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줄수 있을지도 지켜봐야하는 관전포인트 중에 하나다. 개인적인 토트넘의 경기력 예상으로는 분명 베르너, 존스의 빠른 스피드로 좋은 공격찬스를 만들것 같으나 XG값일 불리는 골결정력이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가 경기결과에 있어서 크게 작용될 것이라 본다. 또한 수비는 그동안 로얄과 벤데이비스가 책임지며 다소 뒷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시켰지만 반더벤이 복귀함에 따라 로메로or드라구신 둘 중 어느누가 나와도 든든하다고 볼수 있다. 지난 FA컵 번리전이 끝난 후 벤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했는데 반더벤의 복귀시점과 맞물려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지며 골키퍼는 특별한 문제 없는한 100%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킬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명단 예상
맨유는 어제 첼시가 풀럼을 상대로 승리하며서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어 자신들을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워낙 두 팀 모두 공수 부분에서 단점을 크게 드러내며 부진을 겪고 있는 이번 시즌이라 할수 있다. 예상되는 이번 토트넘전 선발 라인업은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에 수비에는 달롯-에반스-바란-완비사카, 미드필더에는 마이누-맥토미니, 공격진에는 래쉬포드-페르난데스-가르나초와 최전방엔 호일룬이 출격할 것으로 내다본다. 맨유 역시 한 두 자리 변화가 있을수 있는데 마이누 혹은 맥토미니 대신 에릭센이 나올수 있으며 완비사카나 달롯 대신 루크쇼가 나올수 있다. 또한 호일룬을 빼고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올리면서 안토니가 선발로 나올수 있다. 맨유는 수비보다 공격쪽, 특히 공격수들이 이번시즌 상당히 골을 못넣어주며 부진을 겪고 있는데 래쉬포드, 안토니, 호일룬 등등.. 공격수들이 지금보다 골을 더 책임쳐줄 필요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참고로 현재 손흥민이 12골, 황희찬이 10골을 합친 22골과 현재 리그 맨유 전체골과 같은 22골이다. 반드시 시즌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골이 지금보다는 2배 가까이는 터져줘야 상승을 노려볼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유VS토트넘의 경기 예상과 관전포인트를 알아보자. 일단 맨유의 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맨유도 빅6로 강팀이고하여 주도권,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는데 필자의 생각은 완전 반대다. 아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트의 올드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다해도 강력한 전방압박에 이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기존 전술의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과감히 자신의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수비적인 전술로 들고 나오기도 하여 꽤나 전술유연성을 보유한 감독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 또한 강력한 전방압박에 무리한 짧은 패스로 탈압박을 시도하는 후방빌드업보다 후방에서 롱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결, 그리고 래쉬포드, 가르나초, 호일룬에게 침투패스로 연결시켜 빠른 역습 한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는 것은 즉, 토트넘이 맨유 박스 근처에서 마무리를 못짓고 빼앗기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맨유의 빠른 역습에 아주 스피드가 빠른 토트넘 반더벤이 복귀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만약 포스텍이 부상에서 막 돌아온 로메로를 아끼기 위해 드라구신이 과감히 선발로 출격시킨다면 이 또한 어떤 활약과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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