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넝쿨당) 등장인물 결말 재방송 박지은 작가의 가족힐링드라마 추천

무려 12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케이블 채널에서 틀어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드라마를 보면 힘들고 복잡했던 하루가 잊혀지고 가슴이 평온해지고 따뜻해지는 느낌을 얻는다. 그만큼 이 드라마는 막장과는 거리가 멀고 주위에 있을만한 등장인물들의 등장과 이들의 잘 섞인 조합으로 훈훈하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드라마를 써내려간다. 작가 또한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등.. 최고의 대한민국 드라마 작가로 명성이 높은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였으며 2012년부터 2013년 방영 당시에 평균 시청률이 30-40%를 기록하면서 국민드라마의 한 작품으로 남아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드라마는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고 화제성과 이슈도 많이 만들어냈다. 그래서 제목을 넝쿨당, 넝쿨째, 넝쿨 등등.. 줄여 언급할 정도였으며 무엇보다 깜짝출연이 상당히 많았는데 과연 다음엔 어떤 스타가 깜짝출연을 할지 기대하면서 보고, 다음날 기사에는 연예뉴스로 메인에 걸릴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남주의 남편인 배우 김승우는 첫회와 마지막회 모두 특별출연을 하면서 아내 김남주를 위해 외조하는 모습을 인상깊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계기로 신인급 배우들이 스타등용문으로 삼아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커플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오연서와 강민혁이다. 오연서는 이전엔 조연만 맡았다가 넝쿨당 출연 이후로는 주연으로 계속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으며 강민혁 경우에는 주연 배우로 거듭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넝쿨당 이전에는 씨엔블루 그룹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 이미지가 워낙 컸었는데 이후로는 배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드라마는 내용이나 줄거리는 총 58부작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적어내리기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1회부터 마지막인 58부작까지 전개에 있어서 주요 포인트 장면들을 남겨보고자 한다. 등장인물 거론에 있어서는 극 중 이름이 아닌 실제 배우 이름으로 통일하여 남길테니 헷갈리지 않게 참고하길 바란다. 부부인 김남주와 유준상은 최고 잉꼬부부로, 예전부터 김남주는 유준상과 같은 남자를 신랑감으로 희망했다. 돈, 성격과 더불어 시댁이 없는 조건까지.. 마침 유준상은 의사 직업에 한 없이 그 누구보다 착하며 배려심 깊은 남자. 그리고 그 무엇보다 어릴적 부모를 잃어버려 부모님, 즉 시댁이 없다는 것이 유준상이 김남주에게는 최고의 1등 신랑감이었다. 드라마의 시작 핵심설정은 이렇다. 그저 좋은 남편을 만나 시집을 가서 평범하게 살림을 맡는 주부가 아닌 능력, 배려심, 이해심 등 완벽한 남자와 결혼하여 앞으로 시댁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본업 또한 열심히 해나가는 커리어우먼과 같은 삶을 살고자 바라는 김남주. 그러나 갑자기 유준상이 어릴적 잃어버린 부모, 즉 시댁을 만나게 되면서 김남주의 전혀 예상치 못한 앞길 인생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다. 이후 유준상과 부모님과 감동적인 상봉, 본격적인 시월드에 입성한 김남주의 고군분투, 그리고 유준상을 어릴적에 버린 나영희, 조윤희X이희준 커플과 오연서X강민혁 커플의 파란만장한 러브라인 스토리,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배신당하며 새롭게 변모하는 양정아, 그리고 과거엔 팬과 스타의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양정아와 김원준, 천사와도 같은 심성을 지닌 심이영과 그런 아내를 끔찍히 아끼고 다정한 남편 김상호 부부의 이야기까지 이 드라마에서 한꺼번 다루고 있다.

 

처음 제작할때와 방영한지 중반부 즈음까지는 50부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8부작을 늘려 연장하였다. 이 때문에 다소 전개가 느리게 펼쳐질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가 막힌 박지은 작가의 필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하였다. 결말을 이야기해보면 유산의 아픔을 딛고 마침내 평소 지켜보고 돌봐주던 아이를 입양하였으며 아이까지 임신하는데 성공을 거둔 김남주와 유준상 부부. 그리고 나영희는 윤여정에게 참회의 눈물을 보이며 사죄를 하였고 윤여정은 동서이기도 한 나영희를 끝내 용서해준다. 한편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던 조윤희와 이희준 커플은 마침내 모두에게 박수와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고 반면에 철부지 커플 강민혁과 오연서는 결혼을 올리진 못했지만 군입대한 강민혁을 기다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 암시를 그려내며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2012년 최고의 KBS2 주말드라마로 기억되고 회자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강부자, 장용, 윤여정, 김영란, 유지인, 양희경, 나영희 등등.. 믿고보는 중견연기자들과 김남주, 유준상, 양정아, 조윤희, 오연서, 강민혁, 심이영, 이희준 등등.. 젊은 배우들까지 출연하였다. 현재 알아본 바로는 ott에서 넝쿨당을 찾아볼수 없으며 재방송은 최근 엣지TV라는 케이블채널에서 틀어주고 있으니 편성표로 확인 후 챙겨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