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영화 리뷰 결말 후기 이병헌 최민식 주연 미친 연기력!!

지인의 추천으로 ott를 통해 챙겨 본 영화 <악마를 보았다>. 정말 보기 전에는 그럭저럭 흔한 범죄 영화라고 생각 했었는데 본 필자는 청불 시청가답게 생각보다 훨씬 무섭고 잔인했던 영화였다. 일단 만약에 아직 보지 못했거나 볼 계획이 있는 독자라면 비슷한 대표적인 영화 <추격자>, <공공의 적> 보다 잔인함의 선정성 수위가 5배 정도 높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나서 보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국정원 요원 김수현(이병헌 분)과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수 분)으로 등장하는 두 주연의 미친듯한 연기력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국정원에서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현. 그러던 어느날 약혼녀가 연쇄살인범 경철에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잔혹하게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했던 약혼녀를 떠올리며 살인범을 찾아 단순 복수가 아닌 여자친구가 당한 고통 두 배 이상을 갚아주기로 결심한다. 여러 동종 전과 용의자를 찾아간 수현. 결국 마침내 이번엔 어린 미성년 여학생을 강간하려는 경철을 찾아낸다. 호미, 칼을 휘두르며 덤비는 경철을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완벽히 제압하는 수현. 그리고 기절한 경철의 입 속에 위치 추적기 칩을 넣어 삼키게 한 뒤 풀어준다. 또한 병원 치료비를 경철의 손에 쥐어주면서...

 

첫번째 만남에서 수현은 경철을 가볍게 제압한 후 GPS 칩을 그의 입 안 목속에 넣어버린다. 이후 경철을 계속하여 추적하는 경철. 이렇게 그가 범죄를 저지르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정의구현을 실현한다. 두번째 재회할때는 병원에서 간호사를 겁탈하려는 순간 히어로처럼 등장하여 그를 사정없이 때려 눕힌 뒤 이번 역시 죽지 않을 만큼만 해놓고 다시 풀어준다. 얼마 후 의식을 차리고 깨어난 경철은 자신을 장난감 마냥 데리고 노는 것 같이 느껴져 크게 분노한다. 그리고 어디론가 향해 찾아가는데...

 

그가 찾아간 곳은 자신과 같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태주(최무성 분), 세정(김시운 분). 그들은 인간을 짐승처럼 잡아 사냥하여 인육을 먹는 악마보다 더한 살인마들. 태주는 붙잡혀 있는 한 여자를 끌고와 살해하려하는 순간 역시 경철의 GPS 칩 덕분에 위기의 순간 나타나서 태주를 제압 후 여자를 구해준다. 그리고 그 순간, 수현을 향해 총을 쏜 경철. 하지만 재빨리 피해 총을 피할수 있었고, 이후 요리조리 잘 피하고 숨어있던 수현은 경철을 이번에도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만다. 하지만 이후 생각치 못했던 앞날이 수현에게 찾아오고 만다.

 

병원에 실려온 경철. 기절한 경철 옆에서 수현은 후배 요원(이준혁)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후배는 수현에게 경철의 몸 속에 있는 GPS 칩 이야기를 꺼내고, 하지만 기절한 척 했던 경철은 그제서야 모든 사실들을 알게 되버린다. 그야말로 수현의 후배가 빌런 아닌 빌런 활약을 선 보인 것. 병원에서 나온 경철은 약국에 들러 약사를 살해 후 관장약을 챙긴다. 그리고 공원 화장실에서 변을 본 후 함께 나온 GPS 칩을 드디어 찾아내는데 성공하는 경철. 그리고 그의 사이코패스 짓은 멈추지 않는다. 화장실에 볼일을 보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또 다시 살해한 것.

 

이제 경철의 행방을 전혀 알수도 찾을수도 없게 된 수현은 태주에게 찾아가 경철이 어디로 갔을지 물어본다. 니여자의 가족들에게 찾아갔을거라는 말을 건네며 웃는 태주. 이에 분노를 참을수 없던 수현은 태주의 입을 찢어버린다. 그 시간 정말 태주 말대로 수현의 약혼녀 집에 찾아가는 경철. 결국 장인어른과 처제 모두 경철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경철은 또 다시 수현에게 잡혀 복수를 당하기 전에 경찰에 자수하지만 납치하듯 순식간에 차에 경철을 태우며 도망치는데 성공하는 수현이다.

 

여기서부터 결말이 포함되어 있다. 경철을 마침내 그의 부모님, 아들이 살고있는 본가 집으로 데려간 수현. 경철을 꿈쩍도 못하게 포박을 한 후 그의 볼에 날카로운 도구로 찌르며 고통을 안겨준다. 그리고 물어본다. 죄책감, 미안함 감정 등등.. 없는지... 그러나 역시 예상대로 끝내 악마의 가면을 벗지 않는 경철. 수현은 이제 경철과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준비를 마치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경철의 가족들이 들어와 문을 여는 순간 수현이 만들어논 설계대로 작두가 내려오면서 머리가 잘려나가버린 경철. 이렇게 그는 최후를 맞이하면서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