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장인물 결말 줄거리 재방송 정보 '제작비 250억을 들인 블록버스터 시대극'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2008년 8월 25일 첫 방송이 시작되고, 2009년 3월 10일까지 방송된 시대극 로맨스 드라마다. 또한 최근 3월 11일 기준으로, MBC ON과 하이라이트 TV 등 두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이 편성중인 드라마이기도 하다. 총 56부작으로, 제작비가 무려 25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인 초대형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야망, 복수, 화해의 대서사를 표현한 에덴의 동쪽은 형제간의 갈등이 펼쳐지는 설정으로 1955년 개봉한 세계적인 영화배우 제임스 딘 주연의 <에덴의 동쪽> 영화를 모티브로 가져온 것이 맞지만, 제목만 그럴 뿐 실제 드라마 구성들은 모두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에덴의 동쪽 등장인물

 

이동철(송승헌), 이동욱(연정훈), 혜린(이다해), 지현(한지혜), 신명훈(박해진), 영란(이연희), 어린 동철(신동우), 청소년 동철(김범), 어린 동욱(박건우), 어린 지현(남지현), 양춘희(이미숙), 기철(이종원), 정자(전미선), 옥희(박현숙), 기순(전소민), 신태환(조민기), 오회장(김성겸), 오윤희(나현희), 경태(이원재), 국회장(유동근), 김변호사(윤동환), 제니스(정혜영), 마이크(데니스 오), 미애(신은정), 역장김갑수(전성환), 한신부(이석준), 왕건(김형민), 챙(박찬환), 민회장(박근형), 배화미(정영숙), 혜령(정소영), 백성현(박성웅)

 

 

 

 

에덴의 동쪽 줄거리

 

엇갈린 운명으로 몸부림 치는 두 집안의 파란만장한 가족사!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 끈끈한 혈육의 소중함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결말

 

이동철은 사랑하는 국영란과 이동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한 목숨을 바치고야 만다. 실제로도 이동욱이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이동욱의 총을 대신 맞고 죽음을 당하고 만다. 이것이 어쩌면 이동철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도 말이다. 미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것이 힘든 고통이었다며 토로한다.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뒤바꾸고, 복수를 위해 살아온 것도 배신 당한 삶을 조금이라도 부상받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런 미애는 '카인과 아벨'을 언급하면서 죽음만이 서로의 안타까운 비극적 삶을 마감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미애는 이 무거운 죄를 지은채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서 신태환을 차에 태운 채 강에 빠져 동반 자살을 하고 만다. 결국 드라마 속 모든 갈등을 만든 두 인물과 함게 대표적인 선의 표상 이동철의 죽음까지 그리며 화해와 용서, 그리고 아련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남는 결말을 선사했다.

 

 

 

 

처음 제작 소식을 알릴때부터 1970~80년대의 명작가로 명성을 쌓은 나연숙 작가의 컴백작이라는 것에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50억이라는 제작비에 걸맞게 화려한 CG, 해외 로케 촬영으로 큰 기대를 심어주었으나 방송이 시작된 이후 지지부진한 전개 속도, 기대했던 해외 로케 장면들이 아닌 실내 세트 촬영, <서프라이즈>에서 볼 법한 외국 재연 배우들이 등장하는 등 250억 제작비에 걸맞지 않게 대작드라마가 아닌 그저 일일드라마 취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후반부에 20%대 중후반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기록하게 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에덴의 동쪽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보았던 <자이언트> 드라마와 매우 흡사한 느낌을 받았다. 자이언트는 에덴의 동쪽보다 2년 후 쯤에 방영 돼었는데, 일단 두 드라마 모두 시대적 배경이 김영삼 대통령 시절을 거쳤으며, 주인공인 형제가 함께 힘을 합쳐 복수를 꿈꾸고, 나중에 형이 죽음으로 드라마 끝이 난다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과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자이언트는 동생이 메인 주인공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에덴의 동쪽은 형이 메인 주인공인데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제작시부터 마지막 종영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동시간에 방영 한 <꽃보다 남자>에게 서서히 밀리는 추세를 보였지만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송승헌의 카리스마를 재발견했고, 조민기와 이미숙, 유동근과 같은 중견 배우들의 존재감이 든든한 뿌리가 되어 끝까지 최고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었다. 또한 힌지혜, 박해진, 이연희 등 주연진들의 연기력 논란이 대두되기도 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청춘배우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된 연기자로 발돋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