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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주로 등장하며 극 중 활력과 밝은 에너지를 심어주는 배우 이숙이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그녀의 가슴 아픈 이면 뒤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치인 남편과 사별을 한 지가 어언 30년이 넘었다고 밝힌 이숙은 장례식장에서 최불암과의 만남에 대한 의도치 않은 에피소드 이야기도 전했다.

 

 

 

 

이숙 프로필

 

나이 : 1956년 3월 27일 출생. 만 67세

남편 : 남현식 전 국회의원(1994년 별세)

자녀 : 1남 1녀

고향 : 전라북도 김제군

본명 : 이정숙

학력 : 이리여자고등학교 -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데뷔 : 1976년 MBC 공채탤런트 8기

소속사 : DBC 엔터테인먼트

 

 

 

 

공채탤런트로 데뷔하기 전에는 C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해 성우로 3년 동안 활동하였다. 그러다가 공채탤런트 시험을 보고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이숙이다. 아담한 키와 다소 억척스러운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주로 극 중에서 맡은 역할들은 현대극에선 가정부, 사극에서는 상궁 역할을 맡아 출연하는 편이다. 긴 오랜 기간 동안 무명배우의 삶을 살았지만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할의 배우 박윤배와 로맨스 커플 연기를 선보이면서 후에는 결혼 해 찰떡같은 부부연기를 보여주었다.

 

 

 

 

또 하나의 인상깊은 출연 드라마를 뽑자면 막장드라마의 대표작 <하늘이시여>에서 극 중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서 갑자기 웃다가 죽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이 장면은 결국 큰 화제가 되면서 <웃찾사>, <무한도전> 등 많은 예능에서 패러디를 선보였다.

 

 

 

 

 

한편 이숙은 남편과 이혼한 것이 아닌 사별을 하였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웅변도 하고 해서 정치에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 당시 어른들이 커서 뭐될래? 라며 물으면 정치인이 될 거라고 했으며 우연하게도 커서 배우가 되었는데 상대 배우자를 정치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남편을 만났을때 부터 똑똑해 보이고 괜찮은 남자인 것 같아서 만났는데 마침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고,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던 이숙은 그 때 당시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돈은 상상 이상으로 나가게 되고, 가정에는 소홀해지면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이 남자와 결혼이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선거 운동 당시에 남편의 표 생각이 앞서 목욕탕에 가면 동네 아줌마들과 할머니들에게 다가가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평소 혈압이 있었는데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해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렇게 허망하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더 잘해 줄 걸 이라는 생각에 매일 후회를 하고 그리워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매일 대화도 한다고 밝혀 남편을 향한 일편단심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숙이다.

 

 

 

 

한편 위 서술로 남겼듯이 외모적인 이미지로 인해서 주로 상궁이나 가정부 등의 부류들 연기를 주로 도맡아 온 이숙. 하지만 그녀도 인간이고 여자이기에 중전이나, 상류층의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숙은 상궁 전문배우 꼬리표를 떼고 싶어 과거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 신청을 했다고 한다. 직접 무릎팍 도사에 나가 그동안 배우로 지내오면서 느낀점과 경험들을 털어놓고 싶고, 무엇보다 왜 나는 중전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항상 상궁 역할만 주어지는지 무릎팍도사에게 꼭 묻고 싶다면서 출연 의향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이숙은 보기와는 달리 태권도를 오랫동안 배운 유단자라고 한다. 그동안 출연작을 보면 이병훈 PD와 임성한 작가, 그리고 황순영 작가의 작품에 다수 출연을 했으며, 동기 배우 중에는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전 박정희 대통령 닮은꼴 배우 이창환이 있다. 예능에서는 자신을 성대모사하며 웃음을 주었던 신봉선과의 인연으로 <개그콘서트 - 대화가 필요해>에서 특별출연을 했으며,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는 <하늘이시여>의 웃음찾다 죽는 본인 장면을 본인이 패러디 하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숙은 배우 활동 뿐 아닌 가수로서 음반도 네 장을 발매했고 드럼 악기도 배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