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 나이 프로필 남편 지상욱 가족 자녀 딸 근황 복귀 M 청춘의 덫

 

 

배우 심은하는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 출신으로 이후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드라마의 연이은 히트와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 영화를 포함해 여러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이후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하여 가정과 남편 내조에만 전념하며서 현재 슬하에 두 딸까지 낳으며 평범한 주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워낙 톱스타의 위치에 돌연 은퇴를 결심한 심은하였기에 은퇴한 이후부터 계속 복귀설 등 루머성 근황 소식이 기사로 보도되고 있지만 이젠 세월이 많이 한참 흘렀기에 복귀는 아마도 거의 현실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 보여진다.

 

 

 

 

심은하 프로필

 

나이 : 1972년 9월 23일 출생. 51세

고향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체 : 165센치, 45키로, B형

가족 :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2, 남편 지상욱, 자녀 딸 2

학력 : 서울대왕초등학교 졸업 - 창곡여자중학교 졸업 - 성일여자고등학교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 중퇴

데뷔 :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

소속사 : 클로버컴퍼니

종교 : 개신교

 

 

 

 

1993년 MBC 일요 아침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첫 데뷔를 하였고, 이후 <마지막 승부>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부터 인기가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나름대로 새옹지마인데, 당시 여주인공인 '다슬'역에는 공채 동기인 황인정하고 같이 물망에 올라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황인정이 주말시트콤 <김가 이가>의 레귤러 조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심은하가 다슬 역할에 캐스팅이 되었고, 결국 마지막 승부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오락 프로그램으로 이본, 김승현과 함께 3인 체제의 MC로 발탁되었다.

 

 

 

 

<마지막 승부>드라마에서 심은하의 청순한 이미지와 역할이 딱 맞아 떨어져 그야말로 대박이 나게 되었고, 당시 다슬이 신드롬이 생겨날 만큼 수많은 대한민국 남자들의 공통 이상형으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심은하는 이런 청순한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 승부로 화려하게 스타덤에 오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의 동거 사태가 연예계 최고 이슈가 될 만큼 그녀의 향후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가 닥쳐온다. 하지만 때 마침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하게 되자 심은하의 이슈는 묻혀버리게 되고, 그렇게 그녀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M> 드라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공포 연기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정면돌파를 시도했는데, 그 과감한 시도는 제대로 적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마지막 승부, M 두 개의 드라마 덕분이 신인상을 받게 되었고, 다만 이 당시에 심은하가 신인이 아니였다면 대상을 받았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이후 여러 연기활동을 펼쳤지만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출연한 7개의 드라마 모두 시청률 참패를 기록하였다. 그러다 1999년 그녀의 마지막 드라마 작품인 <청춘의 덫>에서 연인에게 배신당해 복수를 꿈꾸는 역할을 제대로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최고의 전성기 시절을 구가하게 되었다. 완벽하게 연기를 펼쳐보이자, 드라마를 집필한 김수현 작가는 작가계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이었지만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런 조언이나 터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유호정은 훗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당시 심은하가 얄밉도록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배우고 싶었다며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분야에서는 1995년 최민수와 함께 출연한 <아찌, 아빠>라는 영화를 통해서 데뷔했는데, 영화와는 맞지 않은 연기력과 극 중 상황이 관객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는 덕에 흥행에는 실패하였다. 이듬해 정우성과 함께 출연하여 큰 화제를 낳은 <본투킬> 또한 흥행에 실패하였으며 하지만 영화배우로서는 가능성을 남겨둔 심은하였다. 한석규가 같이 하고 싶어했던 <접속>에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이듬해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연을 맡아 흥행을 거두면서 1998년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만다. <미술관 옆 동물원> 영화 또한 흥행과 비평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불리우게 되면서 고소영, 전도연과 나란히 세기말에 트로이카 시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기존 강수연, 심혜전, 故 최진실, 정선경 등의 배우들은 부침을 겪고 있던 시기에 확 떠오르게 된 심은하는 은퇴하던 때까지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로 불렸는데 애초 흥행과는 멀었고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한 <이재수의 난>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차기작으로 출연한 <텔미썸딩>은 서울 관객만 60만을 기록하며 흥행하였고, 실험성이 강한 <인터뷰>에서도 20만명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심은하의 장점은 드라마는 물론이고 한국영화계가 <쉬리>의 등장으로 판이 커지기 전부터 꾸준히 영화에서도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도전해왔다는 것이며, 몇 차례의 위기속에서도 그녀가 활동한 시기에 이룬 커리어는 재능 뿐 아닌 근성이 뒷받침 된 것으로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1994년에 방영한 공포물 드라마 <M> 출연으로 심은하는 시청자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한 당시 동거 스캔들 문제로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 김일성 사망 뉴스로 인해 상황을 반전시킬 짧은 여유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때 출연한 M 드라마로 기사회생하는데 성공하였다. 단순히 박마리 역과 김주리 역의 동시에 맡은 1인 2역이지만 M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장르물인 메디컬 공포 스릴러로 50%를 기록하는 시청률과 더불어 이 드라마가 사회적 문제를 다룬 낙태수술 주제가 등장해 사회적인 관심도가 상당히 컸다.

 

 

 

 

심은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이자 최고의 대표작으로 불리우는 <청춘의 덫>. 김수현 작가의 동명 작품을 1990년대 후반의 감성에 맞게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 "당신, 부셔버릴거야!" 라는 대사가 지금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방영됐던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M>에 이어서 성공적인 기록과 시청률까지도 세우게 되었고, 이후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영화의 연이은 성공을 기록하면서 전격 은퇴하였다.

 

 

 

 

은퇴선언 후에는 너무 갑작스러운 그녀의 은퇴 소식에 대선배인 원로배우 윤정희는 '너무 너무 아까운 배우'라며 아쉬움을 전했고, 라이벌이었던 배우 전도연은 역시 자극제가 되어온 동료의 은퇴를 매우 아쉬워했다. 연예계, 광고계는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그녀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급급해 한동안 심은하 컴플렉스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였다. 특히 심은하를 모델로 기용하여 '여자라서 행복해요' 라는 광고카피로 대박을 낸 LG 디오스 같은 경우엔 은퇴 이후에도 모델이 되어줄 것은 요청했으나 거절 후 대신 김희선이 발탁되어 심은하의 후임 모델이 되었다. 또한 한국화장품 역시 심은하의 후임 모델로 이요원, 김태희를 기용했으나 파급격은 심은하에 비해서 신통치 않았다. 이후 2005년 당시 자유선진당 출신의 정치인 지상욱 연세대학교 교수와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었으며, 훗날 남편 지상욱이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선거운동에 참여하여 내조하는 등 오랜만에 반가운 근황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